마스크로 장난치는 사기꾼들 '팔다리' 묶어 강물에 던지라고 명령한 필리핀 대통령

필리핀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 / GettyimageKorea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온라인에서 기승을 부리는 마스크 사기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날렸다.

국민들에게 사기범의 팔다리를 묶어 강물에 던져버리라고 지시했다. 앞서 두테르테 대통령은 마약 거래자를 현장에서 사살하라고 명령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6일 필리핀 언론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코로나19가 한창인 와중에 기승을 부리는 마스크 사기범에 대해 "묶어서 강물에 던져버리라"고 지시했다.

그는 마스크 사기꾼을 포박하고 강물에 던져버리는 구체적인 방법까지 귀띔했다.

필리핀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 / GettyimageKorea

마스크가 주문한 것과 다르면 배달부를 집에 불러들여 묶어두고, 밤이 되면 차량을 찾아 파시그 강의 탁한 물속으로 던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테르테 대통령은 국민의 고통을 이용하는 나쁜 사기범을 파시그 강에 던지는 행위를 주저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국민들에게 사기꾼들로부터 마스크를 사는 것을 주의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온라인상에서 마스크를 구매하지 말라"면서 돈을 지불하기 전에 먼저 제대로 된 제품인지 살펴보라고 했다.

Gettyimage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