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휴교했다가 '같은 날' 개학한 한국-일본 고등학생들이 받은 급식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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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코로나19 사태로 미뤄졌던 등교 수업이 지난달 20일 고3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재개됐다.


일본 역시 지난달 25일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전면 해제한 뒤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등교 수업이 시작된 상태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일본 오사카에 거주 중인 한 시민이 등교 재개 직후 한국과 일본 두 나라의 학교 급식을 비교하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일 트위터 계정 'Mightyjack1'에는 "휴교가 끝난 직후 나온 급식 비교. 왼쪽은 한국 오른쪽은 오사카. 선진국은 어느 쪽인가?"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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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witter 'Mightyjack1'


왼쪽에 소개된 우리나라 학교 급식 메뉴는 한눈에 봐도 풍성함이 돋보인다. 


밥과 국(부대찌개) 이외에 반찬 3가지(갈치구이, 계란말이, 깍두기)가 나왔고 거기에 후식(식혜, 달기 찹쌀떡)까지 곁들여져 있다. 


메뉴도 다양하지만 식판이 넘치도록 담긴 반찬의 양도 눈에 띈다. 건더기가 풍성한 부대찌개와 큼직한 크기의 계란말이가 특히 눈길을 끈다.


이와 대조적으로 오른쪽에 소개된 오사카 학교의 급식 메뉴는 비닐 포장지에 싸인 빵 하나와 팩 우유 하나로, 쟁반이 허전하게 느껴질 정도로 단출하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대다수의 일본 누리꾼은 자국의 부실한 급식 현실에 부끄러움을 느꼈다. 


인사이트Twitter 'Mightyjack1'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급식이라기보다는 배급에 가깝다거나, 한국은 무상급식인데도 저 정도 나오는데 일본은 뭐하는 거냐는 자조 섞인 비아냥이 쏟아졌다. 


한 일본 누리꾼은 "10년 전쯤까지는 한국인들이 자국이 한심하다는 생각으로 이런 비교글을 많이 썼는데 이제 입장이 역전됐다.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라며 한탄 섞인 글을 남기기도 했다.


반면 "왜 급식을 가지고 선진국 여부를 비교하느냐", "아무리 봐도 오사카가 선진국이다. 포장된 것만 주니 코로나 옮길 걱정이 없기 때문이다" 등 자국을 옹호(?)하는 이들도 일부 있었다.


한국에서는 대체적으로 일본과 비교하기보다는 우리는 우리의 방식으로 아이들을 먹여야 한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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