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레알 마드리드, 손흥민 영입 위해 토트넘에 2000억 베팅"
손흥민이 다시 한번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휩싸였다.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우리흥' 손흥민이 또다시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휩싸였다.
지난 이적설과 달리 구체적인 이적료 추정치도 나왔다. 예상 이적료는 1억5,000만유로(한화 약 2,055억원)이다.
지난 5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팀 토크'는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팀 토크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손흥민의 열혈 팬"이라며 "병역 의무까지 마친 아시아 스트라이커 영입에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이적설은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언급됐다. 팀 토크는 손흥민을 영입하는 데에는 약 1억5,000만 유로(약 2,055억원)가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체는 "최근 토트넘 홋스퍼가 코로나로 인한 재정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은행으로부터 1억 7,500만 유로(약 2,397억원) 대출을 고민하고 있다"며 "레알 수뇌부들도 이 금액을 알고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1억5,000만유로 이하로는 손흥민을 내주지 않겠다는 입장인데, 이 금액은 레알 마드리드가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5년 여름 토트넘에 입성한 손흥민은 4시즌 동안 220경기에 나서 83골을 기록했다.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고 골 결정력이 좋아 매년 이적시장마다 빅클럽의 주목을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연결도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0월에도 영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몰'은 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 영입을 위해 7,100만파운드(약 1,054억원)를 준비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손흥민의 계약 기간이 2023년 여름까지고, 팀의 실질적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어 이적이 성사될지는 더 두고 봐야 할 문제다.
한편 손흥민은 제주도 서귀포시의 해병대 제9여단에서 4월 20일부터 5월 8일까지 3주간 기초군사 훈련을 받고 토트넘에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