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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에 타 붕괴 직전인 집에 뛰어 들어가 아이 2명 구해낸 은퇴 경찰견

은퇴한 경찰견이 불에 타는 집을 보고 불길 속에 뛰어 들어 아이 2명을 구해냈다.

인사이트Seminole County Sheriff's Office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자신의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도 은퇴한 경찰견이 사람들을 구하러 불길로 뛰어들어 누리꾼들을 감동하게 했다.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법 집행 기관에는 은퇴한 경찰관이 아이 2명의 목숨을 구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늦은 저녁 미국 플로리다주 롱우드에서 일어난 일이다.


도버(Chip Dover)와 그의 아들 앤드류(Andrew), 조던(Joe Jordan)은 집 밖에서 망원경으로 목성을 관측하던 중 폭발 소리를 들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eminole County Sheriff's Office


집으로 돌아갈 채비를 하던 중 엄청난 폭발 소리와 함께 이웃집이 폭파되는 장면을 본 것이다.


이들은 곧장 달려갔지만 집은 활활 타고 있었고, 집 안에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전했다.


세 사람은 이웃 피저의 집으로 들어가기 위해 창문을 깨고 손에 잡히는 물건들을 마주 잡아 던졌다.


이어 보안관이었던 피저가 이웃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하지만 그녀는 집 안에 있는 남편과 4살 아들, 2살 딸을 두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때 소방관들이 도착했고 피저의 남편인 브렌트를 구조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아이들이 집 안에 남아있는 상황이었다.


이 순간 은퇴했던 경찰관 맥스가 나타났고, 녀석은 집 안에 갇힌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소방관들과 집 안으로 들어갔다.


맥스는 집 안을 가득 채운 짙은 연기를 뚫고 소방관들을 아이가 있는 곳으로 이끌었다. 잠시 후 아이들은 모두 무사히 구조됐고, 집은 완전히 붕괴했다고.


가족들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뒤 모두 건강을 회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맥스 또한 연기흡입 치료를 받아야 했지만, 건강에 큰 문제는 없었다.


끝까지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두꺼운 연기 속에서도 소방관을 이끈 경찰견 맥스는 여전히 주민들 사이에서 영웅이라 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