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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만나기 전 '야한 카톡' 보내고 성관계하면 '오르가즘' 더 잘 느낀다

성관계 전 남친에게 야한 카톡을 받는 것만으로 여성들이 오르가즘에 느낄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에 많은 관심이 집중 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사랑하는 여자친구를 오르가즘에 도달하게 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얼마 전 '성의학 저널(The Journal of Sexual Medicine)'에 발표 된 연구에 따르면 여성 중 오르가즘을 느낀다고 대답한 사람의 비율이 고작 31.4%밖에 되지 않아 충격을 주기도 했다.


오르가즘을 위한 감각이 성기에 집중되어 있어 사정만 하면 오르가즘을 뚜렷하게 느낄 수 있는 남성과 달리 여성들은 서서히 절정에 닿기 때문에 오르가즘을 느끼기가 쉽지 않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 선은 성관계 전 남친에게 야한 카톡을 받는 것만으로 여성들이 오르가즘에 느낄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에 대해 보도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컴퓨터 및 인간 행동 저널(the Journal of computers and Human Behavior)'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여성들은 성관계 뿐만 아니라 성관계 전에 듣는 사랑의 속삭임이 오르가즘에 큰 영향을 미친다.


실제 615쌍의 커플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만나기 직전 문자로 남자친구로부터 '사랑한다'라는 말이나 '섹시해' 혹은 성적으로 관련된 야한 카톡을 주고받는 여성의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성적 만족도가 더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데보라 리(Deborah Lee)박사는 "여성들의 오르가즘은 육체에서만이 아니라 마음에서부터 시작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야한 문자를 주고받으면 옷을 벗지 않아도 이미 도파민, 옥시토신 등 기분 좋은 호르몬들이 배출돼 직접 만나서 성관계를 나눌 때 더욱 큰 성적 만족도를 준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와 더불어 남자친구가 여자친구를 꼭 안아주는 것도 오르가즘을 느끼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도 전했다.


포옹만으로도 남성과 여성에게서 각각 테스토스테론과 옥시토신의 분비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특히 테스토스테론은 성기의 신체적 감각을 높여서 여성들이 오르가즘에 더 빨리 도와줄 수 있게 해준다.


한편 많은 전문가는 여성들을 오르가즘에 느끼게 하는 것은 '긴 마라톤'과 같다며 삽입과 사정 그 자체에 집중하기보다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연인과 교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