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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어 넘어뜨린 노인 머리 터져 피 흘리는데도 모른 척 지나가는 경찰관들

시위 현장에서 경찰이 자신들에게 밀려 머리를 다친 노인을 그냥 지나간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인사이트Twitter 'WBFO'


[인사이트] 고명훈 기자 = 경찰에게 목을 짓눌려 사망한 흑인 사건과 관련해 항의하는 시위 현장에서 충격적인 장면이 포착됐다.


경찰이 항의하는 75세 노인을 밀어 다치게 해놓고 즉각 응급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이다.


5일(현지 시간) 미국 라디오 방송 매체 'WBFO' 공식 트위터에는 노인 한 명이 경찰에게 항의하다 밀려 땅에 머리를 박고 다친 장면을 담은 영상이 게재됐다.


미국 뉴욕 버펄로 시위 현장에서 일어난 일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witter 'WBFO'


공개된 영상 속 무장 상태로 행진하는 경찰들 앞에 노인 한 명이 나타났다. 노인은 경찰들에게 무언가 말을 건네는 듯 보였다.


그때 갑자기 경찰 두 명이 거칠게 그의 가슴팍을 밀자 노인은 뒤로 넘어지면서 시멘트 바닥에 머리를 세게 부딪혔다.


쓰러진 노인은 꼼짝도 하지 않았고 머리에서는 피가 흘러내렸다.


노인을 밀친 경찰 중 한 명이 깜짝 놀라 그의 상태를 확인하려 하자 다른 경찰이 해당 경찰을 잡아끌며 저지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witter 'WBFO'


이 영상이 온라인에 퍼져 논란이 되자 경찰 당국은 해당 경찰 2명을 즉시 정직 조치했고 사건 경위를 조사한다고 밝혔다.


앤드루 쿠오모(Andrew Mark Cuom) 뉴욕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이 사고는 완전히 부당하며 부끄럽다"며 "경찰은 학대가 아니라, 법을 집행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앤드루 뉴욕지사의 트윗글에 따르면 당시 머리를 다친 노인은 현재는 안정을 찾았지만, 아직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