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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없으면서 시류 편승하는 사람 보기 안 좋다"···흑인 인권 운동 관련 소신 밝힌 래퍼

래퍼 도넛맨이 최근 화두인 흑인 인종차별 사태와 관련해 남다른 소신을 밝혔다.

인사이트Instagram 'namtunod'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래퍼 도넛맨이 최근 급속히 번지는 흑인 인권 운동과 관련해 소신을 밝혔다.


지난 4일 도넛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서 도넛맨은 "동양인 또한 차별받지 않는 인종은 아니다. 짧게나마 경험한 바로는 백인에서부터 꼬리물기 식으로 내려오는 인종차별은 분명 서구 열강 어디에나 존재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이번 사건(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과 그로 인한 움직임들이 큰 의미가 있다는 건 체감하나 큰 관심이나 관련이 없음에도 시류에 편승해 검은 사진을 올리는 것은 마냥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namtunod'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흑인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이는 이들이 많아진 가운데 이중 시류에 편승한 자들을 저격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도넛맨은 "인류가 인종, 종교, 국가 모든 것을 뛰어넘고 허물없이 교류하는 날이 오길 기원한다"며 '#alllivesmatter(모든 인종은 소중하다)'는 의미의 해시태그를 첨부했다.


이 같은 발언에 한 누리꾼이 그의 인식을 문제 삼자 도넛맨은 댓글에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인사이트Instagram 'namtunod'


인사이트YouTube 'The Sun'


그는 "코로나 처음 미국에 퍼질 때 아시아인들 차별하고 폭력 사건 터질 때 손 놓고 같이 병균 덩어리 취급하면서 돌 던지더니 이제 와서 자기 나라에서 문제 터지니까 '미국에서 터진 전 세계적인 흐름이니까' 지지하고 알아줘야 되고 우리한테 교육이 덜 됐다고?"라며 일갈했다.


한편 지난달 25일(현지 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는 한 백인 경찰이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연행하던 중 과잉진압으로 사망하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같은 인종차별 사건에 시민들은 분노했고 현재 미국 전역으로 시위가 확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