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까지 걸렸던 사망한 흑인 남성, 혈액서 '마약 성분'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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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체포되는 과정에서 백인 경찰에게 목이 눌려 숨진 조지 플로이드. 


사후 코로나19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은 그의 혈액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는 부검 결과가 나왔다.


지난 3일(현지 시간) 플로이드의 유족이 배포한 미네소타 헤터핀 카운티 부검 보고서에 따르면 그의 혈액에서 마약성 진통제 성분이 다량 검출됐다.


검사 결과 그의 혈액에는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과 중추신경 흥분제인 필로폰(메스암페타민) 등의 성분이 함유돼있었다. 


이에 부검에 참여한 마이클 베이든 전 뉴욕시 검시관은 "면역력이나 내성이 없었더라면 심할 경우 사망 원인이 될 정도의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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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하지만 체포 과정이 사망 원인이라는 최종 의학적 소견을 바꿀 만한 다른 증거는 없다"며 사망 원인은 '지속적 압박에 따른 질식'이라고 못 박았다.


즉 혈액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된 게 맞고, 위험한 것도 맞지만 질식이 사망 원인 사실은 변치 않는다는 뜻이다.


아울러 플로이드는 생전 코로나19에 감염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6일 그의 부검에서 진행한 PCR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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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의 사망 당시에는 코로나19가 무증상이었던 만큼 코로나19을 사인으로 보기 어렵고,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했을 가능성도 낮다는 소견이 나왔다.


한편 플로이드 사망에 연루된 미니애폴리스 전직 경찰관 4명은 모두 재판에 넘겨졌다.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눌러 사망케 한 백인 경찰 데릭 쇼빈에게는 '2급 살인' 혐의가 적용됐다. 최대 징역 40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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