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현충일 행사에 연평해전·천안함 참전용사 유가족 초대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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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오는 6월 6일 현충일, 대전현충원에서 열리는 행사에 '연평해전 전사자 및 천안함 참전용사' 유가족이 초대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라를 위해 충성을 다한 장병과 순국선열을 기리는 행사의 취지가 무색한 정부의 결정에 뒷말이 나오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독립운동 유공자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희생자 가족 등은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각에서는 '의도적인 차별'이라는 하소연까지 나온다.


5일 펀앤드마이크는 천안함 생존자 예비역 전우회 전준영 회장이 "연평해전·포격, 천안함 유족은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인양되는 천안함 / 뉴스1


인사이트영화 '연평해전'


보도에 따르면 전 회장은 해당 사실을 군(軍) 관계자에게 직접 확인했다.


전회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희생자는 참석하는데 정작 우리가 참석 못하는 건 이해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은 연평해전·포격, 천안함 유족들을 관심 있게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라면서 "하지만 문 대통령은 우리를 불편하게 생각하는 듯하다"라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연평해전·포격, 천안함 전사자와 고(故) 한주호 준위까지 묻혀 있는 대전현충원에 오는데 유가족을 초청하지 않는 건 납득이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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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증언은 다른 천안함 유가족도 했다. 보훈처에서 양해를 구했다고 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행사 참석 인원을 줄여야 한다는 게 그 이유였다.


한편 현충일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우다 숨진 장병과 순국선열들의 충성을 기리기 위해 정한 날이다.


인사이트대한민국 해군


현충일이 6월 6일인 이유는 6월이 6·25 전쟁이 발발한 달이라는 점과 고려시대 현종왕 5년(1014년) 6월에 거란과의 전쟁에서 전사한 장병들을 기렸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올해 현충일 행사는 당초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리기로 했다. 하지만 수도권에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장소가 대전현충원으로 변경됐다.


이번 추념식의 이름은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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