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전 마지막으로 바다 보고 싶다는 '코로나 환자' 소원 들어준 의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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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수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걸려 집중치료실에서 꼼짝없이 칩거해야 했던 고령의 환자들이 오랜만에 바깥바람을 쐬러 나왔다.


중증 환자이던 이들은 다시는 못 가리라 생각했던 해변에서 상쾌한 바닷바람을 쐬고 광활한 바다를 눈에 담으며 감격의 순간을 오롯이 느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BBC는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서 한 병원의 의료진들이 고령의 코로나19 환자들을 바닷가로 데려간 소식을 전했다.


화요일 바르셀로나에 있는 델 마르 휠링 병원의 코로나19 환자들이 오랜만에 바깥 외출에 나섰다. 모두 의료진 덕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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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고령의 환자들로 코로나19 중증 환자로 분류돼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최근 환자들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의료진들은 이들과의 외출을 계획했다. 의료진들은 해변 나들이 역시 치료의 연장 선상이자 회복 과정의 하나라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들이 집중 치료실에서 한 고령 환자의 침상을 밖으로 빼내고 있다.


이후 병원 문밖을 나서더니 거리의 횡단보도를 건넜다. 이들이 도착한 곳은 다름 아닌 병원 근처의 한 바닷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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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투병기간 동안 외출은 물론 집중 치료실 외에는 이동할 수 없었던 할아버지는 탁 트인 공간을 마주했다.


마스크를 쓴 얼굴이지만 만감이 교차한 할아버지의 표정이 절로 그려지는 듯하다. 그런 할아버지를 바라보는 의료진들의 모습 역시 감격에 차 보인다.


병원에서부터 해변 나들이 순간까지 할아버지의 곁을 묵묵히 지키며 깜짝 치료까지 진행한 의료진들. 의료진들의 이같은 행보에 전 세계 누리꾼들은 또 한 번 감사와 함께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고 있다.


한편 한때 지난 4월 2일에는 일일 사망자가 950명으로 정점에 달하며 유럽 내 코로나19의 화약고 국가 중 하나였던 스페인은 일일 사망자 수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지난 이틀간 일일 사망자 수가 0명으로 집계돼 코로나19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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