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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생활비' 보내주려 사장이 맨살에 'BB탄' 총 쏴도 꾹 참고 일한 17살 알바생

아버지를 여의고 가장이 돼 돈을 벌러 온 도시 나온 소년을 끔찍하게 학대한 고용주의 소식에 많은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

인사이트chinatimes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생계를 위해 시골에서 홀로 상경한 17살 소년을 무참히 학대한 고용주의 민낯이 드러났다.


악덕 고용주 밑에서 일한 소년은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무자비한 학대를 묵묵히 참아온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의 가슴을 더욱더 아프게 했다.


최근 중국 매체 차이나타임스는 아버지를 여의고 가장이 돼 돈을 벌러 도시로 나왔다가 고용주에게 끔찍한 학대를 당한 17살 소년에 대한 이야기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 소년은 시골에서 아버지를 여의고 베트남인 어머니와 함께 힘겹게 살아가다 지난해 10월 인력 중개소를 통해 도시에 있는 한 철공소에 일자리를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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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철공소 사장은 소년에게 약속과 달리 임금에서 숙소 임대료와 수도세, 전기세를 제한다는 이유로 월급을 겨우 4천 신 타이완 달러(한화 약 16만 원)만 지급했다.


불합리함을 느낀 소년과 몇몇 노동자들이 이를 항의하자 사장은 소년을 감금했다.


뿐만 아니라 개똥을 먹이고 의자에 묶어서 BB탄까지 쏘아대는 등 끔찍한 만행을 저질렀다.


공개된 사진에는 소년의 온몸에 BB탄 자국이 깊게 패 있어 많은 이들을 분노와 충격에 빠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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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학대와 굶주림에도 소년은 시골에 있는 가족들의 생계 때문에 쉽사리 일을 그만둘 수 없었다.


또 사장이 계속해서 소년을 감시했기 때문에 도망을 치기도 쉽지 않았다.


어쩌다 겨우 시골에 있는 집에 통화하게 될 때면 행여나 엄마가 자신을 걱정할까 봐 눈물을 꾹 참고 "괜찮다"라고 말했던 것으로 알려져 보는 이들을 더욱 가슴 아프게 했다.


결국 몰래 소년은 친구를 통해 도움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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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chinatimes


친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통해 소년은 무사히 구조 될 수 있었다.


그러나 구조된 소년의 몸의 상태는 매우 처참했다.


사장의 끔찍한 학대로 인해 오른쪽 발가락 3개와 손의 감각을 상실했다.


경찰의 연락을 받고 도시로 한달음에 달려 온 엄마는 소년의 처참한 몰골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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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NOWnews今日新聞


현지 경찰은 사장의 자택을 압수 수색을 해 소년을 학대할 때 사용한 공기총, 전기충격기 등을 증거물로 압수하고 사장을 살인미수, 중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조사에 따르면 사장은 약물 중독자였던 것으로 알려져 더 큰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어떻게 어린 소년에게 저렇게 할 수 있냐…", "사람의 탈을 쓰고 할 수 없는 짓이다", "소년이 얼마나 엄마가 보고 싶었을까"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