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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 너무 무서워 인생 첫 가출 시도했다 경찰 아저씨에 붙잡혀 오열한 3살 아기

예방 접종 주사를 맞기 싫어서 자전거를 타고 차도로 도망쳤던 아이의 모습이 CCTV 영상에 잡혔다.

인사이트huanqiu


[인사이트] 고명훈 기자 = "싫어, 나 주사 안 맞을래!"


예방 접종 주사를 맞기 싫어서 몰래 혼자 자전거를 타고 도망친 아이는 차가 다니는 교차로를 위험하게 가로지르다 경찰에 구조돼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중국 환구시보는 최근 중국 방송매체 CCTV에 방송된 귀여운 아이의 사연과 영상을 다시 한번 소개했다.


지난달 28일 중국의 한 교통 경찰대에는 자전거를 타고 있는 3살짜리 여자아이가 한 행인의 손에 이끌려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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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보고 싶다며 울어대는 아이를 달래던 경찰은 아이 책가방에서 부모님의 연락처를 찾고 즉시 연락을 취했다.


1시간 넘도록 아이를 찾아다니던 부모는 경찰에게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


부모에 따르면 아이는 백신 예방 접종 주사를 맞는 것이 무서워 잠시 한 눈 판 사이 자전거를 타고 도망쳤다.


아이가 도망친 경로는 도로에 설치된 CCTV에 고스란히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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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영상 속 아이는 보조 바퀴가 달린 네발자전거를 타고 차가 쌩쌩 달리는 차도를 달리고 있다.


아직 도로 규칙에 대한 개념이 없는 아이는 열심히 패달을 밟으며 교차로까지 가로지르다가 다행히 근처 교통 통제를 하던 봉사자에 의해 안전한 곳으로 옮겨졌다.


당시 신호가 빨간불이어서 망정이지 정말 아찔한 순간이었다.


주사는 싫어도 엄마는 보고 싶었던 아이는 인생 첫 가출에 실패를 맛보고 펑펑 울며 부모님 품으로 돌아갔다.


아이의 귀여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주사가 얼마나 싫었으면 그랬을까", "네발자전거 타고 도망가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라고 반응하는 등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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