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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판 '6666' 달고서 경찰차 옆으로 당당히 쌩 지나간 벤틀리의 정체

대포차 무면허 운전과 사기죄로 수배가 내려져 있는 수배자가 청주 강서지구대 소속 경찰들에게 붙잡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뉴스1] 김용빈 기자 = "차량번호 6666? 수상한 차량인데…."


경찰의 예리한 눈썰미가 수배자 검거에 큰 역할을 했다.


지난 5월31일 밤 11시 충북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 탄력순찰을 하던 강서지구대 소속 오명국 경위‧조경록 경장 앞으로 벤틀리 오픈카 1대가 굉음을 내며 지나갔다.


언뜻 살펴본 차량번호는 '6666'. 정주영 고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애용했던 차량 번호와 같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gettyimages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수상했다. 이들은 곧바로 휴대폰 조회기를 꺼내 차량을 조회했다.


해당차량은 운행정지 명령이 내려진 대포차였다.


1600cc 아반떼 순찰차에 탑승한 경찰들은 확성기를 이용해 정차를 요구하며 벤틀리 뒤를 쫓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벤틀리 운전자는 예상과 달리 저항 없이 순순히(?) 갓길로 차량을 세웠다.


그리고 이어진 불심검문. 운전자는 대포차 무면허 운전과 사기죄로 수배가 내려져 있는 수배자였다.


경찰은 A씨(29)를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