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한 아내 누울 침대 차지하고 떡 하니 드러누워 '꿀잠' 자는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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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수은 기자 = 새 생명이 태어나는 순간 출산의 고통을 직접 느끼진 못해도 내내 아내 곁을 묵묵히 지키는 남편에게도 나름의 고충이 있다.


온종일 회사 일을 하고 돌아와 아내의 산후 몸조리를 돕다 보면 밤을 새우는 일이 부지기수인 초보 아빠들. 그들은 매일 녹초가 되고 만다.


지난 1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스타포커스에는 아내의 출산 이후 고된 일상의 반복에 지친 남성들의 사진이 올라왔다.


편히 휴식을 취해야 할 아내의 자리를 침범(?)한 남성들의 모습에서 애잔함과 유쾌함이 공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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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사진 중에서도 '세상 편하다'는 산후조리원의 침대에 떡하니 대(大)자로 누운 남성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유독 눈길을 끈다.


아마도 아내가 식사 하는 동안 잠시 눈을 붙인다는 게 그대로 곯아떨어져 버린 모양이다.


그런데 남성의 옆으로 식사 중인 산모가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는데 마치 자신의 영역을 침범당한 채 좌절한 모습처럼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사진에서는 출산 후 온몸의 뼈가 으스러지는 고통을 겪은 아내를 위한 핑크색 바디베개를 벤 채 잠든 남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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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깍지를 낀 채 깨우기 미안할 정도로 곤히 잠든 모습의 남성은 가려진 스티커 너머 피로함에 곤히 잠든 얼굴이 머릿속에 생생하게 그려진다.


하지만 대부분의 남성들은 침대에 몸 편히 그리고 마음 편히 누워있지 못한다. 1인용 소파에 몸을 구깃구깃 누이거나 간이침대에 엎드린 채 자신도 모르게 잠들곤 한다.


한 아이를 낳은 여성만큼 고통스럽겠냐마는 직장 업무가 끝나면 곧장 회복 중인 아내에게 달려가 밤새 돌보는 남성들 역시 평생 경험해보지 못한 피로일 테다.


그런데도 사랑하는 아내와 하나뿐인 내 아이의 얼굴을 보는 순간 그 힘듦마저도 사르르 녹아내리지 않을까.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출산하느라 고생한 아내 보자마자 미안해서 눈물 펑펑 흘린 '사랑꾼' 남편 / Instagram 'wonderful.world.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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