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서 운 좋게 살아남은 어느 미국인이 받은 병원비 계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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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치명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를 공포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는 미국이 가장 많다. 2위인 브라질에 비해 확진자는 4배가량 많고 사망자는 3배가량 많아 심각한 수준이다.


이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은 미국인이 공개한 병원비 영수증이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덴버 포스트(The Denver Post)'에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여성이 공개한 병원비 수준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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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교사인 로버트 데니스(Robert Dennis)는 코로나19에 감염돼 몇 주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완치 판정을 받았다.


기쁜 소식과 함께 로버트 데니스는 병원비 영수증을 함께 공개했다. 병원비는 한 눈으로 봐도 어마어마한 수준이었다.


그가 2주간 치료받은 비용은 무려 840,386.94달러(한화 약 10억 3천만 원)였다.


미국에서 의료보험 미가입자가 코로나19 치료를 받을 경우 일반인은 감당하기 힘든 수준의 병원비가 청구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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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데니스는 "우리 부부는 다행히 보험이 있어 다행이지만 병원비 영수증에 적힌 숫자를 보고 심장이 무너져 내리는 것만 같았다"고 전했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 미국이 전염병 앞에서 의료체계의 민낯이 드러나며 연일 무너져내리고 있다.


실제로 미국의 비영리 단체 '웨스트헬스앤 갤럽(West Health and Gallup)'이 성인 1,01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7명 중 1명은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더라도 치료를 받지 않겠다고 답했다.


조사 결과 14%의 인원이 비용 때문에 의학적 치료를 받지 않겠다고 말했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의료보험 혜택이 미비하거나 돈이 부족해 치료를 포기하겠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의료보험이 없이 병들거나 다치면 치료보다는 죽음을 택한다는 미국인들의 반응이 씁쓸하면서도 안타까움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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