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갈데까지 가보자!!!'란 플래카드가 걸린 금수원 정문 ⓒ연합뉴스
구원파 신도들은 교주 유병언을 위해 폭력도 불사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동섭 사이비종교피해대책연맹 총재(침례신학대 교수)는 16일 <한수진의 SBS 전망대>와 인터뷰에서 "1986년 구원파 내에 이복칠, 이요한 목사가 '헌금을 왜 사업에 투자하느냐'며 유병언에 반기를 들었다가 구원파 신도들에 구타를 당했고 오대양 사건 당시 '오대양의 배후에 유병언이 있다'는 말을 해서 명예훼손으로 재판을 할 당시에도 5명이 반대하는 사람들을 죽여 암매장하고 집단 자수한 적도 있다"며 유병언을 위해 폭력도 불사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정동섭 총재는 "구원파들은 '우리는 구원을 받았기 때문에 살인하고 사람을 죽였어도 천국 가는 것에 지장이 없고 영원한 구원을 받았기 때문에 도둑질을 해도 우리 영혼의 구원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해괴한 교리로 이런 이상한 행동을 한다"고 설명했다.
구원파로 불리는 기독교복음침례회도 15일 경기도 안성시 금수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순교도 불사한다. 유혈 사태 각오하라"는 폭탄 발언을 해 이같은 주장에 신빙성을 더했다.
조계웅 기독교복음침례회 대변인은 15일 경기도 안성시 금수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세월호 희생자를 구조하지 못한 책임은 해경에게 있다. 검찰은 종교탄압을 멈추고 청해진해운보다 해피아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테러 집단도, 사이비 집단도 아니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하며 "구원파 탄압은 박 대통령을 위험하게 할 것이다. 우리를 말살해 얻을 것이 뭔가. 수많은 실직자 만드는 게 창조경제인가"라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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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진의 SBS 전망대- "구원파 신도들, 교주 유병언 위해 폭력 불사할 것"
인사이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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