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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시위 도중 루이비통 매장 들어가 '가방+지갑' 약탈한 미국 시위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루이비통 매장을 털어가는 미국 시위대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지난 25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을 계기로 촉발된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자 미국 검찰은 가해 경찰관을 3급 살인 혐의로 기소하는 등 수습에 나섰다.


하지만 시위는 점차 격화하면서 곳곳에서 방화와 약탈이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시위대가 루이비통 매장에 난입해 고가의 제품들을 약탈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WORLDSTARHIPHOP


30일(현지 시간) 미국 연방정부가 운영하는 국제방송 VOA(Voice of America)는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서 발생한 시위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매체는 29일 밤 시위자들이 오리건 주 포틀랜드 경찰 본부를 급습한 뒤 본부 내부에 불을 질렀으며, 시위대가 파이오니어 플레이스(Pioneer Place)에 침입해 루이비통 매장에서 가방을 탈취하는 장면도 포착됐다고 전했다.


같은 날 영국의 정치인이자 평론가인 데이빗 밴스(David Vance)도 자신의 트위터에 "Only by thieving #LouisVuitton can the memory of #George Floyd be honoured, right?"란 글과 함께 일부 시민이 루이비통 매장에 들어가 상품을 가지고 나오는 영상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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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는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수많은 시민들이 루이비통 매장으로 몰려 들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루이비통 출입문 유리를 박살 낸 뒤 매장 안으로 들어간 시위대는 가방과 지갑 등의 명품을 양손에 가득 안고 나왔다. 매장에서 명품을 챙겨 나오는 사람과 들어가려는 사람이 뒤섞여 매장 입구는 아수라장이 됐다.


시민들이 모두 빠져나간 루이비통 매장의 모습은 처참했다. 유리로 된 출입문과 벽면은 온통 금이 가 있었고, 진열대는 텅 비고 말았다.


영상을 접한 대다수의 이들은 "조지 플로이드를 욕보이는 가장 추악한 행동"이라고 입을 모았다. 시위를 가장한 약탈을 일삼는 이들은 모두 처벌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터져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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