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애니메이션 '토마스와 친구들'의 성우 아저씨가 세상을 떠났다

mattel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둥그란 얼굴에 커다란 이목구비와 리얼한 표정을 가진 독특한 기차 캐릭터로 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영국의 애니메이션 '토마스와 친구들(Thomas & Friends)'.

1984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방영하고 있는 토마스와 친구들은 장수 애니메이션 중 하나로 꼽힌다.

토마스와 친구들은 영국을 넘어 전 세계에 방영되며 수많은 어린이들의 추억을 만들었다.

그런데 최근 토마스와 친구들에서 내레이션을 맡았던 성우가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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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mas&Friends / Channel 5

3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수많은 작품에서 열연했던 성우 마이클 앤젤리스(Michael Angelis, 68)가 지난 30일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리버풀(Liverpool) 출신인 마이클은 비틀즈 멤버 링고 스타(Ringo Starr)의 역할을 이어받아 1991년부터 2012년까지 토마스와 친구들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영국 버전 토마스와 친구들 시리즈 시즌 3부터 16까지 내레이션을 한 마이클은 해당 시리즈에서 가장 오랫동안 활동한 내레이터였다.

그는 또한 6개 시즌의 미국 버전 토마스와 친구들에서도 내레이션을 했다.

just wanna share my favorite moment from Michael Angelis #MichaelAngelis pic.twitter.com/0yvABKpfx7

— GleamingRedDude ❤️#Bigang (@GleamingRed) May 3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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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은 뛰어난 배우이기도 했다. 그는 1975년부터 1978년까지 'The Liver Birds'라는 드라마를 포함해 수많은 코미디 영화에 출연했다.

그의 사인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전 세계에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토마스와 친구들의 팬들은 "전설적인 마이클 앤젤리스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으니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그의 유산은 많은 팬들의 가슴 속에 살아남을 것이다"라면서 "그는 우리들의 어린 시절을 만들어냈고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었다"라며 그를 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