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때문에 섬에 갇혀 두 달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데이트 중인 커플

인사이트맷 로버트슨(Matt Robertson, 31)와 카니 리(Khani Le, 29) / NEWYORK POST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며 각국이 비상조치로 하늘길을 막았다. 이 덕분에(?) 운명적인 짝을 찾은 커플이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30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NEWYORK POST)'는 3번째 데이트로 여행을 떠난 남녀가 코로나19로 좌초되는 바람에 두 달째 섬에 갇혀 있다는 사연을 전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미국 뉴욕 출신의 맷 로버트슨(Matt Robertson, 31)와 카니 리(Khani Le, 29)로 이들은 지난 2월 한 데이트 어플을 통해 만났다.


서로를 알아가던 이들은 충동적으로 주말여행을 계획했고 3번째 데이트로 코스타리카 공화국(República de Costa Rica) 구아나카스트(Area de Conservacion Guanacaste)에 휴양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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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7일 섬에 도착한 맷과 리는 당초 5일간 머물 계획으로 한가로운 데이트를 즐겼다.


그런데 코로나19 사태가 갑작스럽게 터지면서 여행 4일 차에 미국에서 4단계 여행 권고(모든 국가 여행금지)를 발표하면서 돌아가는 항공편이 취소되고 말았다.


이들은 결국 섬에 좌초된 채로 예상보다 오래 붙어있을 수밖에 없었다. 맷과 리는 서로에 대해 잘 몰랐기에 싸우거나 갈등이 생길까 봐 걱정했다.


하지만 뜻밖에도 이들은 두 달이 넘는 시간 동안 큰 다툼 없이 잘 지냈고 점점 운명적인 짝이라고 느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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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부분에서 잘 맞기가 쉽지 않았지만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며 힘든 시기를 버텨낸 것이다.


맷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리와 같이 있어 다행이라며 하루빨리 미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심경을 말했다.


이어 현재 인터넷으로 업무를 처리하면서 일상을 소화하는 중으로, 그 외의 시간은 데이트를 하며 사랑을 키워나가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31일 기준 76일째 코스타리카에 머물고 있는 이들은 7월까지 기약 없는 항공편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한다.  


YouTube 'Movie Ma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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