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스낵비디오 /YouTube
"제가 너무 힘들어서 그러는데 한 번만 안아주시면 안돼요?"
2016 수능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길거리에서 고등학교 3학년생이 울먹이며 이렇게 요청한다면 시민들은 어떻게 반응할까?
시민에게 위로를 요구한 뒤 이에 대한 반응을 확인하는 소셜 실험 영상이 공개돼 뭉클한 감동을 주고 있다.
27일 유튜브에 게시된 영상을 보면 교복을 입은 앳된 학생이 "고3이 너무 힘들어요"라며 벤치 옆자리에 앉은 시민들에게 포옹을 요구한다. 학생은 깊은 고민이 있는 듯 연신 눈물을 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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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은 처음에는 당황하지만 곧 "밥은 먹었어요? 아무 것도 안 먹었지? 뭐라도 먹어야지"라며 친언니처럼 다정하게 챙겨준다.
"언니 번호 줄까? 힘들 때 연락할래?"라며 진심어린 위로를 건네기도 한다.
서로 초면임에도 친동생처럼, 친딸처럼 따뜻한 품을 빌려주는 모습이 보는 이들의 코끝을 찡하게 한다.
특히 20대로 보이는 '언니'들은 불과 몇 년 전 힘든 고3 신분이었기에 여학생의 심정을 온전히 이해하는 듯한 모습으로 감동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