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딱지 시절로 돌아가고 싶게하는 ‘추억의 만화 주제가’ 15
과거에 우리를 매일 TV 앞으로 소환했던 만화들의 주제가 15선을 소개한다.
"한치 두치 세치 네치 뿌꾸 빵 뿌꾸 빵", "기차가~ 어둠을 헤치고 은하수를 건너면~"
만화만큼이나 중독성 있었던 '추억의 만화 주제가 15'를 소개한다. 함께 따라 부르며 추억에 잠겨보자.
1. 포켓몬스터
노래 도입부부터 심장이 두근거린다. 맨 마지막의 귀여운 "피카츄" 목소리가 압권이다.
"피카츄 라이츄 파이리 꼬부기~"로 시작하는 엔딩곡도 많은 아이들의 애청곡이었다.
2. 디지몬 어드벤처
via 정우찬 /Youtube
포켓몬스터가 있는 곳에 디지몬이 빠질 수 없다.
"승리는 언제나 우리의 것~"이라는 패기 넘치는 가사를 따라 부르다보면 내가 디지몬이 된 기분이 든다.
3. 짱구는 못말려
via 채선영 /Youtube
노래만 들어도 천방지축 짱구의 하루가 생생히 떠오른다.
말썽꾸러기지만 미워할 수 없는 짱구의 목소리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4. 은하철도 999
via corea72 /Youtube
"기차가~어둠을 헤치고 은하수를 건너면~우주 정거장에 햇빛이 쏟아지네"
곱씹을수록 만화 내용만큼이나 구슬픈 정서와 시적인 표현이 가득한 노래다.
5. 축구왕 슛돌이
via IBK 기업은행 /Youtube
이 만화만 보면 나도 "세계에서 제일 가는 스트라이커"였다.
전국 각지 운동장에서 맹활약하는(?) 남자아이들을 가슴뛰 게 하곤 했다.
6. 달의요정 세일러문
via lepetitpryt /Youtube
슛돌이가 남자아이들의 심장을 저격했다면 전국 여자아이들을 '심쿵'하게 만든건 단연 세일러문이다.
그 와중에 "수 없이 많은 별들 중에서 당신을 만날 수 있는 건 결코 우연이라 할 수 없어"란 가사가 심금을 울린다.
7. 웨딩피치
via fgold360 /Youtube
포켓몬스터가 있는 곳에 디지몬이 있는 것처럼 세일러문이 있는 곳엔 웨딩 피치가 있었다.
지금 들어도 촌스럽지 않은 주제가는 웬만한 가요 퀄리티를 자랑한다.
8. 신데렐라
via MinS Jeon /Youtube
"오늘은 기분이 좋아~ 라라라라라라랄라~ 저 하늘 높이 날개를 펴고~ 날아갈 것 같아요"
듣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노래로 예쁜 가사와 경쾌한 멜로디가 귀에 쏙쏙 박혔다.
9. 천사소녀 네티
via guldari /Youtube
"오늘 밤엔 무슨 일을 할까~ 누구에게 줄까~" 당장 정의로운 도둑이 되어 경고장을 날려야 할 것 만 같은 기분이 든다.
세인트 같은 친구와 셜록스 같은 '남사친'(?)을 꿈꾸게 하는 그리운 만화.
10. 카드캡터 체리
via mrrainbow250 /Youtube
듣기만 해도 소녀의 감수성이 새록새록 솟아나는 주제가.
"오늘도 너에게 달려가는 이 마음. 난 정말 정말 너를 좋아해"라는 가사에 담긴 순수한 마음이 참 예쁘다.
11, 꾸러기 수비대
via minrulz /Youtube
십이 간지를 저절로 외우게 해준(?) 기특한 만화.
저마다 뚜렷한 개성이 돋보이는 캐릭터들과 영화 못지않은 스케일의 이야기가 전국의 '초딩'들을 사로잡았다.
12. 두치와 뿌꾸
via 만화세상 /Youtube
중독성 있는 가사와 쫀득하고 감칠 맛나는 리듬이 매력적이다.
두치와 뿌꾸의 율동을 따라하며 부르는 아이들도 많았다.
13. 뾰로롱 꼬마마녀
via Jade Khan /Youtube
"뾰로롱 꼬마마녀~ 열두살 난 마법의 천사~ 무지개빛 미소를 당신에게 살짝 뿌려 드리겠어요~"
역시 아기자기하고 순수한 동심이 듬뿍 담겨 있는 노래와 이야기로 큰 사랑을 받았다.
14. 지구용사 선가드
via hinco /Youtube
웬만한 노래 솜씨(?) 아니고서는 못 부른다는 고음의 노래로 유명하다.
주인공인 불새와 용기, 허 형사, 유 선생님까지 어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의 소유자들이 가득했다.
15. 검정 고무신
via jeffery edward /Youtube
저절로 트위스트 춤이 나오는 흥겨운 리듬이 포인트다.
"꿈 같은 얘기"라는 가사처럼 '검정고무신'을 봤던 어린 시절이 꿈처럼 여겨진다.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