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busannews /YouTube
도로에서 역주행하던 만취 트럭 운전자가 마주 오던 택시 운전자를 손도끼로 위협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27일 부산 강서경찰서는 택시기사를 손도끼로 위협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트럭 운전자 A(5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6일 오전 6시 40분께 부산 강서구 대저동의 왕복2차선 도로에서 역주행을 하다가 마주오던 택시를 만나 차를 세웠다.
이어 트럭에서 내린 A씨는 택시 운전자의 조수석 유리창을 손도끼로 내리치며 "때려 죽여버릴까"라고 소리치는 등 택시 기사를 위협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혈중 알코올농도 0.184%로 운전 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A씨는 "술이 덜 깬 상태에서 차를 몰고 나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 측은 "피의자가 자신의 행동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며 "전날부터 술을 상당히 많이 마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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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