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Brandon Huffman /Youtube
'겨울왕국' 속 안나(Anna)에게서 전화가 온다면 어떤 기분일까? 상상만으로도 행복한 이 일이 6살 소녀 에이버리 허프만(Avery Huffman)에게 기적처럼 일어났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 속 '안나' 목소리로 출연한 배우 크리스틴 벨(Kreisten Bell)이 소아 뇌종양을 앓고 있는 에이버리에게 응원과 희망을 전하기 위해 음성 메시지를 남겼다.
전화기에서 진짜 '안나'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에이버리는 어리둥절한 표정이다. 하지만 곧이어 '안나'가 에이버리에게 "너는 용감하고 착한 소녀이기 때문에 언니 엘사(Elsa)와 상의한 결과 애런댈(Arendelle) 나라의 공주로 임명하기로 했다"고 말하자 에이버리는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이어 '안나'는 에이버리의 친구들에게도 잊지 않고 안부 인사를 전해달라는 말을 남기며 "올라프와 눈사람 만들러 가야겠다"며 전화를 끊는다.
짧은 음성메시지이지만 암 투병중인 6살 소녀에게 희망을 전한 이 영상은 공개된 지 사흘 만에 180만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많은 이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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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jiso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