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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빠져 죽을 뻔한 금수저 꼬마 구해줘 평생 공짜 햄버거 먹을 수 있게 된 아이들

급류에 휩쓸려 위험에 처한 금수저 꼬마를 구했다 평생 햄버거를 공짜로 먹게 된 소년들의 이야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Heather A. Crass'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폭우로 불어 난 하천에서 어린 소녀를 구한 네 명의 소년들이 화제다.


어린 소녀의 부모는 딸을 구해 준 소년들에 '무료 햄버거'로 보답해 모두를 훈훈하게 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KFVS는 자신들도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서 급류에 휩쓸린 어린 소녀를 구해 낸 네 명의 소년 영웅 소식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미국 미주리주 잭슨 시티 파크 개울가에서 놀던 킨슬리 스튜어트(Kinsley Stuart)라는 어린 소녀가 그만 급류에 휩쓸렸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Heather A. Crass'


평소 이 공원 개울가는 어린아이들이 와서 물놀이를 할 만큼 얉지만 그날은 전날 내린 폭우로 인해 물이 불어나고 물살이 거세진 상태였다.


킨슬리는 거친 급류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발버둥 쳤지만 역부족이었다.


때마침 근처에서 놀고 있던 11살 소년 에이든 카일(Aiden Kyle)과 그의 친구들이 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킨슬리의 모습을 목격했다.


에이든은 킨슬리를 구하기 위해 재빨리 물속으로 몸을 던졌다.


인사이트KFVS12


인사이트Facebook 'Heather A. Crass'


그러나 폭우로 인해 거세진 물살 때문에 11살 에이든 혼자서 킨슬리를 구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를 지켜보고 있던 친구들 역시 에이든을 도와 킨슬리를 구조하기 위해 몸을 던졌다.


이렇게 힘을 합친 네 명의 소년들은 간신히 킨슬리를 물 밖으로 끌어낼 수 있었다.


인사이트Facebook 'Heather A. Crass'


인사이트KFVS12


킨슬리가 무사히 구조된 다음 날, 킨슬리의 엄마 케이시 스튜어트(Cassey Stuart)는 에이든을 포함한 네 명의 소년들에게 연락을 취해 감사를 표했다.


그녀는 자신도 위험에 빠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딸을 구해준 이들에게 큰 보답을 하고 싶었다.


지역에서 플립 버거스(Flip burgers)라는 유명한 햄버거 집을 운영 중이었던 그녀는 소년들이 평생 자신의 가게에서 햄버거를 공짜로 먹을 수 있게 해주겠다고 밝혔다.


케이시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소년들이 한 일은 억만금을 줘도 보답할 수 없지만 이렇게 해서라도 꼭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어린 나이에도 망설이지 않고 위험에 처한 소녀를 도운 소년들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