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해안서 '웃는 돌고래' 상괭이 사체가 또 발견됐다

사진 제공 = 여수해경

[뉴스1] 지정운 기자 = 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29일 오전 7시10분쯤 전남 여수시 종화동 앞 해안가에서 죽어있는 멸종위기 해양보호종 상괭이 1마리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죽은 상괭이는 여수를 방문한 관광객이 해안가를 산책하던 중 신고했으며 길이 93㎝, 둘레 63㎝, 무게 약 30㎏이다.

여수해경은 신고자를 상대로 정확한 신고경위를 파악했으며 현장 확인을 통해 작살흔 등 불법포획 여부를 발견하지 못했다. 해경은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의 지자체 인계·폐기권고에 따라 여수시로 인계했다.

해경 관계자는 "우리나라 토종 돌고래 상괭이는 국제 멸종위기종으로 포획은 물론, 유통과 판매도 금지되고 있다"며 "그물에 걸려 있거나 해안가로 밀려온 상괭이를 발견하면 해경에 알려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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