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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 19kg' 거식증 걸린 열아홉살 소녀에게 남친이 생기자 기적이 일어났다

남자친구 덕분에 피골이 상접했던 몸매를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건강을 회복한 여성의 모습은 사랑의 힘은 위대하다는 말을 실감하게 한다.

인사이트Instagram 'chiaravive'


[인사이트] 박수은 기자 = 섭식장애로 몸무게 19kg에 하루 섭취 칼로리가 39kcal에 불과했던 여성이 한 소년을 만나면서 기적을 일으켰다.


피골이 상접했던 몸매를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건강을 회복한 여성의 모습에서 가히 사랑의 힘은 위대하다는 말을 실감케 한다.


최근 베트남 매체 '잘루안' 등 다수의 외신 매체에는 사랑의 힘으로 거식증을 극복한 여성의 사연이 재조명되면 다시 한번 누리꾼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과거 일명 '39칼로리 소녀'로 세상에 알려졌던 리히텐슈타인에 사는 키아라 쇼버(Chiara Schober)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chiaravive'


당시 열아홉 살이었던 소녀 키아라는 어느 날 먹는 것을 거부하거나 두려워하는 '신경성식욕부진증'을 앓기 시작했다. 거식증에 걸린 것이다.


키아라는 평소 불필요하게 배부름을 느낀다는 죄책감에 시달렸다. 이런 증상은 그의 치료를 도와주던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더 심해졌다.


유일하게 의지했던 할머니의 죽음 이후 그는 매일 39kcal 정도만 섭취하며 하루하루를 연명했다. 증세가 심해져 악화됐을 땐 몸무게가 겨우 19kg에 불과했다.


키아라의 상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자 의사는 최소한의 생명 보전을 위해 그를 입원시켰다. 하지만 병원 생활을 하게 된 그는 우울증을 앓기 시작했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충동까지 느꼈다.


인사이트Instagram 'chiaravive'


절망적일 것만 같던 한 소녀의 삶은 17살의 한 소년을 만나고 180도 바뀌었다.


키아라의 건강상태를 걱정한 남자친구 제이슨은 그가 음식에 대한 공포심을 떨쳐낼 수 있게 옆에서 도와줬고 덕분에 키아라는 정상적인 식습관을 되찾기 시작했다.


이후 1년 만에 그녀는 이전의 삐쩍 마른 몸에서 건강한 몸을 되찾았다. 건강을 회복한 후 피자와 아이스크림 같은 고열량의 음식도 먹을 수 있게 됐다.


키아라는 "그(제이슨)는 밥을 먹을 때마다 좀 더 먹으라고 권유하며 식사 후엔 팝콘 같은 과자를 사주기도 한다. 또 늘 지금의 모습도 예쁘다고 말해줬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인사이트Instagram 'chiaravive'


건강을 되찾은 후 키아라의 몸무게는 50kg까지 도달해 주변을 모두 놀라게 했다.


현재는 근육까지 더해진 몸매의 근황을 전하며 그 이후로도 건강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병원에서 퇴원해 남자친구와 함께 행복한 연애를 즐기고 있는 키아라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제이슨은 내게 다시 한번 삶이 무엇인지 알려준 사람"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사랑의 힘과 그 힘이 얼마나 위대하고 아름다운지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키아라의 사연이 또 한 번 전해지면서 전 세계 누리꾼들은 그의 건강과 영원한 사랑을 기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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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chiarav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