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고3학생이 1년 만난 여자친구에게 쓴 편지 (사진)

via 러브프로포즈 /Facebook

고3 남학생이 만난지 1년 된 여자친구에게 전한 진솔하고도 애정 가득한 편지가 보는 이들을 미소짓게 만든다.

 

27일 페이스북 페이지 '러브프로포즈'에는 지난해부터 한결 같은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풋풋한 고3 커플의 사연이 소개됐다.

 

시내에서 마주친 하선 양에게 첫눈에 반했다는 천희 군은 "아직도 그 날이 생생하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용기를 내 페이스북 친구를 맺고, 카톡 한 번에 심장이 널뛰듯 두근거렸던 그 때. 늘 '친구'라고 선을 긋는 하선 양에게 "그래도 난 네가 좋아"라고 수백번 고백한 후에야 마침내 연애를 시작할 수 있었다.

 

천희 군은 1년 동안 함께 해준 하선 양이 여전히 예쁘고 고맙다면서 "앞으로도 이 마음 잊지 않고 항상 소중히 대하고, 존중하고, 배려하는 남자친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천희 군은 고3 졸업반으로 곧 취업에 나서 앞으로 여자친구를 자주 못 보는 일이 안타까운 듯 했다.

 

그는 "지금보다 자주 못 봐도 항상 네 생각 뿐이야. 나는 취업하고, 넌 내년 겨울에 공방차려서 꼭 외국까지 (함께 가자)"며 약속했고,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고백도 잊지 않았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서로를 바라보는 눈에서 하트가 샘솟는 듯 해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고3, 어리다면 어린 나이지만 서로를 향한 진심과 애정이 느껴지는 두 사람의 모습에 "보기 좋다"는 누리꾼들의 찬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안녕하세요. 고등학교2학년때 만나 1년동안 한번에 헤어짐없이 예쁘게 만나고있는 고3 커플입니다. 1년동안 여자친구와 놀러다니면서 찍어 온 사진입니다 !매일 만나 항상 붙어다녔지만, 이제 곧 제가 취업을 나가게되서 ...

Posted by 러브프로포즈 on 2015년 7월 26일 일요일

 

오향주 기자 hj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