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국내 최대 방역업체 세스코, 정부 검증 안 받은 소독제 사용했다"

세스코가 정부의 검증을 받지 않은 소독제로 코로나19 방역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국내 최대 방역업체 세스코가 정부의 검증을 받지 않은 소독제로 방역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7일 MBC '뉴스데스크'는 세스코가 코로나19 방역을 하면서 사용한 소독제 중 하나가 정부의 검증을 받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지침 중 릴라이온 버콘 등 2가지는 포함됐지만 '바이오크린액'은 지침에 없는 약제였다.


현재 정부는 코로나19와 유사한 바이러스를 없애는 데 효과가 있는 성분과 함량 등을 고려해 코로나19 방역용 소독제 76개를 선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MBCNEWS'


이에 세스코와 같은 전문 방역업체는 정부가 선별한 소독제를 사용해야 한다고 명시된 상태다.


그러나 세스코는 1월 20일부터 4월 20일까지 실시한 4만 3천여 건의 코로나19 방역 중 절반이 넘는 곳에서 바이오크린액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해당 제품이 정부의 검증을 받지 않은 제품이라는 것을 고객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세스코 관계자는 매체에 "바이오크린액이 국내 살균제 중 유일하게 코로나19 바이러스 제거 효력을 입증받은 뛰어난 소독제"라며 "미국이나 유럽에서 효능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이어 "질병관리본부 등에 질의한 뒤 바이오크린액을 코로나19 방역용으로 사용해도 된다고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MBCNEWS'


그런데 이런 유권해석을 해준 곳이 1339 콜센터였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한편 세스코는 4월 24일 한 대학병원에 바이오크린액의 효과 측정을 요구해 19일 효과가 있다는 결과를 받았다.


그 후 정부에 정식으로 검증을 요청하고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한편 세스코는 "중앙대책본부 지침에 따르면 '인체에 직접 적용, 식품이나 식품에 접촉할 수 있는 기구 또는 용기의 소독은 사용 용도에 적합한 식약처 승인 소독제를 선택'할 수 있다"며 "고객의 안전, 효과성 등을 고려해 위의 두 가지 살균제를 적절하게 사용했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검증절차가 뒤늦은 것이 아니라 국내 전체 살균제중 대한민국 최초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살균력을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입증 받은 제품이다"고 설명했다. 


YouTube 'MBC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