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치서 아프리카TV로 이적한 지 일주일 만에 수천만원씩 벌고 있는 여캠 5명
트위치TV에서 활동하던 스트리머가 아프리카TV에 이적해 수천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최근 트위치TV에서 활동하던 스트리머 다수가 아프리카TV에 새 둥지를 틀고 있다.
이적엔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수입 또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여러 시청자가 분포한 아프리카TV에서는 보다 많은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아프리카TV에 이적해 방송을 이어오고 있는 BJ 대부분은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의 수입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풍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초 방송을 시작한 에디린은 보름 만에 60만여개의 별풍선을 받았다. 현금가가 6000만원에 달한다.
일반 BJ에게 붙는 수수료 40%를 감안하면 에디린은 3,600만원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총 방송한 시간은 2일 17시간, 시급은 55만원 수준이다. 트위치에서 수입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대 수천만원 가까이 수입이 올랐다고 한다.
한 스트리머 출신 BJ 역시 보름 만에 8900만원어치의 별풍선을 받았다. 마찬가지로 일반 BJ인 그는 수수료를 제외하고 5700만원 정도를 수령할 예정이다.
123시간의 방송 시간을 감안하면 시급은 46만 4000원에 이른다.
쏘대장도 에디린 못지않은 '풍력'을 과시하고 있다. 에디린과 함께 이적한 그는 총 2일 9시간 방송해 32만,1629개의 별풍선을 얻었다.
3500만원에 달하는 액수로, 40%의 수수료를 제외하면 1700만원 정도다. 이적한 지 일주일 정도 된 다미_퀸과 나무늘봉순 역시 수천만원의 수입을 내고 있다.
높은 수입은 아프리카TV의 독특한 후원 시스템 때문일 것으로 보인다. 주된 수입원이 구독료인 트위치TV와 달리 아프리카TV는 별풍선이다.
별풍선은 상한선이 하루 수천만원에 달하지만 구독료는 1인당 한 달에 6000원 수준이다.
다만 이 수입은 신입생의 단발적인 인기일 뿐, 계속 높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특별한 콘텐츠가 없고, 새로 유입되는 시청층이 적으면 도태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