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에 세워진 소녀상, 녹여 없애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최근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소녀상 관련 의혹이 새롭게 제기됐다.


정의연 이사로 재직 중인 '평화의 소녀상' 원작가 부부가 태백 소녀상의 폐기를 요구했다는 의혹이다.


28일 조선일보는 완성된 지 3개월이 넘었는데도 제막식은커녕 '폐기' 위기에 놓인 태백 소녀상의 사연을 보도했다.


지난해 9월 태백 소녀상추진위원회는 지역에 거주하는 장윤실 작가에게 소녀상 제작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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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당초 추진위는 소녀상 원작가인 김운성·김서경 작가 부부에게 작품 의뢰를 고려했다. 하지만 지역 작가에게 맡기는 게 더 의미 있고 제작비도 저렴해 장 작가에게 의뢰했다.


장 작가가 소녀상을 완성한 지 약 3개월 뒤, 문제가 생겼다.


제막식을 닷새 앞둔 이달 18일, 장 작가는 김운성·김서경 작가 부부 측에 "태백 소녀상은 저작권법 위반"이라는 내용이 담긴 문자를 받았다고 한다.


매체는 장 작가가 김 작가 부부에게 "태백 소녀상 제작은 범죄 행위"라는 내용증명을 받았고, "태백 소녀상을 폐기하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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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김 작가 부부는 과거에도 전국 각지의 소녀상 제작자들을 상대로 '저작권 침해'라는 취지의 연락을 했다.


해당 내용이 사실이라면 앞서 김 작가 부부가 새로운 소녀상들에 대해 밝혔던 입장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앞서 2017년 김 작가 부부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자신들이 제작한 소녀상 이후 새로운 소녀상들이 만들어지는 것에 대해 "놀랍고 감사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김운성 작가는 정의연 이사로 등재된 상태다. 28일 기준 정의연 홈페이지의 임원 목록을 통해 '평화비 작가 김운성'이 이사로 등재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인사이트정의기억연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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