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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8일)로부터 '199일' 뒤 조두순은 '자유의 몸'이 된다

조두순의 출소일이 200일도 채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다수의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

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2020년 12월 13일, 200일도 채 되지 않는 199일 뒤.


이날, 8살 작디작은 아이를 납치하고 성폭행해 신체에 영구적인 장애를 입힌 희대의 '성범죄자' 조두순이 출소한다.


조두순이 곧 자유를 앞둔 지금, 피해를 입은 아이는 여전히 정신적 트라우마와 신체적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앞서 그의 부친은 "아직도 아이가 트라우마에 시달려 집에서도 방문을 잠그고 잔다"며 주위에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인사이트JTBC '썰전'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와 달리 조두순은 음주 감경으로 징역 12년 형을 받고 포항교도소에서 멀쩡히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 출소까지도 단 199일밖에 남지 않았다. 


한 소녀의 인생은 물론 그 가족의 전부를 앗아가버린 조두순. 전 국민에게 공포와 충격을 안긴 그가 6개월가량 뒤면 사회로 나와 우리 주변을 거닐게 된다.


조두순은 교도소에서 400시간 이상의 심리치료를 받았지만 재범 위험은 여전히 '최고 수준'이라고 알려져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소원'


지난해 10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출연한 범죄심리학자 표창원 의원은 조두순의 모습에 "살인미수라고 본다. 조두순은 절대 나와서는 안 되는 존재다"라며 분노했다.


피해 아동의 주치의였던 연세대 정신건강의학과 신의진 교수도 지난해 채널A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실 조두순 같은 경우에는 교화가 쉽지 않다"며 "일반적인 방법으로 교화된다면 진작하지 왜 지금 와서 하는가, 걱정된다"고 불안감을 드러냈다.


출소 후 7년 동안 전자발찌를 부착하게 되겠지만 출소일이 다가올수록 시민들의 불안은 커져만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