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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이패드로 만화 보던 아기가 '피눈물' 흘리기 시작했다

생후 6개월 때부터 스마트폰·TV·아이패드를 본 아이가 사시 판정을 받았다.

인사이트YAN News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식당이나 대중교통에서만 봐도 어린아이들이 스마트폰에 푹 빠져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공공장소에서 아이를 조용히 앉아있게 하려고 부모들이 스마트폰을 쥐여 주는 경우도 많다.


아이들은 스마트폰 등에서 나오는 영상이나 음악에 쉽게 집중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같은 영상을 많이 보게 되면 아이들이 '사시' 증상이 생겨 눈 건강에 아주 좋지 않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AN News


최근 베트남 매체 'YAN News'는 생후 6개월 때부터 아이패드를 본 남자아이가 피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공개했다.


베트남에 사는 5살 아이는 6개월 때부터 간식을 먹을 때마다 TV나 아이패드를 많이 시청했다고 한다.


그러다 생후 8개월 때부터는 눈물길 막힘 증상으로 3차례 치료받기도 했다고.


계속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다 보니 피부에 염증도 생겼고 피눈물까지 흘리면서 계속해서 통증을 호소했다고 한다.


인사이트YAN News


아이의 부모는 동네의 작은 병원에 데려갔고, 의사는 아이를 보고 사시 증상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는 두 눈이 정렬되지 않고 서로 다른 지점을 바라보는 시력 장애를 뜻한다.


결국 아이는 장시간 TV와 아이패드를 시청한 탓에 수술을 받기까지 했다. 다행히 수술은 잘 끝났지만, 여전히 아이는 계속해서 약을 먹어야 하고, 보호 안경을 써야 한다.


9살 이하 어린이들은 사시를 겪을 위험이 크기 때문에 스마트폰 등의 사용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나이가 어리지 않아도 스마트폰 등을 오래 사용하면 눈의 조절기능에 영향을 끼쳐 사시가 될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조심하는 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