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서 갑자기 뚝 떨어져 자동차 앞유리창에 박힌 거북이
마른 하늘에서 돌연 거북이 한 마리가 떨어져 지나가던 차량에 부딪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마른 하늘에서 돌연 거북이 한 마리가 떨어져 지나가던 차량에 부딪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미국 지역방송 WSAV-TV는 고속도로 한가운데 날아와 차량 앞유리에 박힌 거북이 한 마리를 사진으로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미국 조지아주 출신 여성 라토냐 라크(Latonya Lark)는 동생과 함께 차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했다.
바로 벽돌 같은 검은 물체가 엄청난 속도로 다가와 그대로 차 앞유리창에 박힌 것이다.
그 충격으로 라크의 차량 앞유리창은 와장창 깨져버리고 말았다.
놀란 두 사람은 차량에서 나와 의문의 물체를 확인하고 한 번 더 놀랐다. 의문의 물체가 바로 거북이였기 때문이다.
옆 좌석에 타고 있던 남동생 케빈 그랜트(Kevin Grant)는 거북이가 부딪치면서 깨진 유리 파편들에 맞아 경미한 부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지 경찰은 차량에 박힌 거북을 구해냈지만 안타깝게도 몸 곳곳에 유리조각이 박힌 녀석은 얼마 후 숨을 거두고 말았다.
라크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기 차 앞에서 달리던 차량이 아마도 거북이를 먼저 치어서, 그 거북이가 날아와 자기 차 유리에 박힌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건을 조사한 경찰은 "운전자가 감속 패달을 밟지 않았더라면 상당히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을 갓"이라며 "이만 하길 천만 다행"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