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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한테 운전대 맡기고 '말다툼'하다 고속도로 한가운데 버려진 남편

아내한테 운전대를 맡겼던 남성이 안타까운 최후를 맞이했다.

인사이트thepaper.cn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아내한테 운전대를 맡겼던 남성이 안타까운 최후를 맞이했다.


자동차 안에서 벌어진 부부싸움이 격정적으로 치닫자 잔뜩 화가 난 아내는 급기야 남편을 고속도로 한가운데서 쫓아내버렸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더페이퍼는 중국 저장성 후저우시 고속도로에서 갓길을 위험하게 걸어가던 20대 남성이 극적으로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발생한 날은 23일 오후 5시께, 이날 20대 남성 진 씨는 가족과 함께 즐거운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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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진 씨는 아내 향 씨와 사소한 말다툼을 하게 됐다. 당시 운전석에서 운전을 하고 있던 아내는 조수석에 앉아 있던 남편에게 피곤하니 잠시 운전대를 바꿔달라 부탁했다.


하지만 남편이 차에서 내리자마자 아내는 기다렸다는 듯 곧장 엑셀을 밟고 미련도 없이 떠나버렸다.


아내의 돌발 행동에 갑작스럽게 고속도로 한가운데 버려진 진 씨는 아내가 다시 되돌아오기만 기다리며 정처없이 도로를 따라 걸을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진 씨는 오가던 차량 운전자가 신고한 덕분에 관할 파출소 직원에게 발견돼 무사히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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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에서 진 씨는 "기분 전환을 위해 상하이로 여행을 갔는데 돌아오는 길에 아내와 사소한 말다툼이 있었다"라며 "아내가 잠시 자리를 바꿔 줄 것을 부탁했는데 그 말을 마지막으로 홀연히 떠나버렸다"라고 진술했다.


이어 "아내가 화를 풀고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렸다"라며 "하지만 아내는 내 전화는 받지도 않고 화가 단단히 난 것 같다. 아내가 이대로 화를 풀지 않을까 걱정된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