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탄 아이 쫓아가 SUV 차량으로 밀고 밟아버린 여성 운전자

인사이트Instagram 'xxsu.ji'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제 동생과 실랑이를 벌인 아이의 엄마가 200m를 차로 쫓아와 고의로 들이박았어요"


한 여성 운전자가 거대한 SUV 차량으로 초등학교 2학년밖에 되지 않은 아이를 고의로 들이받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해당 주장은 피해 아동의 누나가 제기했으며, CCTV 영상을 증거로 내밀었다.


그러나 아직 해당 차량 운전자의 입장은 전해진 바가 없어 섣부른 판단은 이르다는 신중론도 나오고 있다. 


26일 피해 아동의 누나를 자처한 여성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경북 경주시 한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일어난 사고 폐쇄회로(CC)TV 영상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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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을 올린 여성 A씨는 "영상에 나오는 아이는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제 동생"이라면서 "(가해자는) 사고를 고의적으로 냈고, 아이는 오늘 입원한 상태"라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피해 아동과 비슷한 또래의 아이는 실랑이를 벌였다. 그 뒤 피해 아동은 자전거를 타고 그 자리를 떠났는데, 실랑이를 벌인 아이의 엄마가 약 200m 되는 거리를 차로 쫓아왔다고 한다.


사건 발생 장소는 경북 경주시 동천초 인근 스쿨존이고, 코너 부근이라 거의 모든 차가 서행을 하는 곳이라고 한다.


A씨는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 당시 차량의 브레이크등이 들어오지 않았다더라"라면서 "영상을 보면 급브레이크는커녕 오히려 자전거 바퀴가, 아이의 다리가 밟힐 때까지 액셀을 밟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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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차가 덜컹거릴 정도"라면서 "차에서 내린 뒤 아이에게 괜찮냐는 소리 한마디 안 했다"라고 덧붙였다.


피해자는 아이가 오른쪽이 아닌 왼쪽으로 넘어갔다면 정말 끔찍한 일이 일어났을 거라고 하소연했다. 여성 운전자의 행위를 명백한 살인행위로 규정했다.


그는 "아이가 '누나 나 이제 트라우마 생겨서 자전거 못 타겠어'라고 하더라"라면서 "아이에게 얼마 전 알려준 트라우마의 뜻이 이렇게 사용돼 참담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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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해당 영상 게시자는 얼마의 시간이 지난 뒤 최초 올렸던 사건 정황 주장글을 삭제했다. 


사건이 담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상대 측의 입장이 나오지 않은 만큼 신중한 시선으로 경찰 조사를 기다릴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하고 있다. 


한편 경북 경주경찰서는 해당 사건의 신고를 받은 뒤 조사에 나섰다.


주변 CCTV 영상을 확보하고 운전자를 상대로 해당 사건에 대한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어린이보호구역 내 사건이기 때문에 일명 '민식이법' 적용 가능성도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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