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몰래 친구 일기장을 훔쳐봤는데 이 정도면 '사이코패스' 맞나요?"

한 소년은 친구의 일기장을 훔쳐보다 파리 사체가 가득 붙어있는 끔찍한 모습에 큰 충격을 받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친구를 골탕 먹여주고 싶었던 한 소년은 친구의 책상 서랍을 열어 몰래 일기장을 꺼내 들었다.


어떤 비밀 얘기를 풀어놓았을까 한참 기대에 부풀어 일기장을 펼친 소년은 깜짝 놀라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공책을 떨어뜨리고 말았다.


펼쳐진 채로 바닥에 나뒹구는(?) 일기장에는 시커먼 파리 사체들이 가득했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 소년이 친구의 일기장이라며 공개한 공책 사진이 화제가 되면서 누리꾼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toutiao


공개된 사진에는 글자 사이에 새카만 파리 사체들이 투명 테이프로 빼곡히 붙여져 있어 두 눈을 의심케 했다.


페이지를 넘기고 또 넘겨도 끝도 없이 붙어있는 파리들은 놀라움을 넘어 역겨움까지 느끼게 한다.


테이프 안에 서로 다른 자세로 눌려 있는 파리들. 그중에는 새빨간 피가 나와 있는 끔찍한 모습을 하고 있는 파리들도 있었다.


누리꾼들을 더욱 놀라게 한 것은 바로 줄을 지어 붙어있는 파리 옆에 매겨진 번호였다. 순서대로 매겨진 번호는 208까지 있었다. 이는 곧 최소 208마리의 파리들이 소년의 공책에 붙어있다는 것.


인사이트


인사이트toutiao


소년은 번호뿐만 아니라 사망 날짜와 다양한 살해(?) 방식까지 기록했다.


사망 날짜를 보면 소년은 하루에도 십여 마리를, 어떤 날에는 수십 마리의 파리들을 죽이기도 했다.


해당 사진을 공개한 다른 소년은 "친구의 일기장을 몰래 보려다 죽은 파리가 가득해 깜짝 놀랐다"면서 "마치 죽음의 노트 같았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를 본 누리꾼들은 "보고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왜 이런 짓을 하지?", "사이코패스 같다" 등 일기장을 쓴 소년의 행동이 무섭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에 또 다른 누리꾼들은 "그냥 과학실험처럼 한 것 아닌가?", "단순히 호기심에 기록해보고 싶었던 듯", "나도 어렸을 때 이런 적 있는데 그냥 심심해서 한 거였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소년을 옹호하기도 했다.


한편 해당 공책 사진은 지난해 11월 처음 공개돼 화제가 된 이후 최근 또다시 온라인상에서 재조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