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 사는 깜장 애옹이가 알고보니 무시무시한 '악마' 였습니다

Instagram 'boots_and_bear'

[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우리 집에 사람의 마음을 훔쳐 가는 악마가 살아요"

최근 각종 SNS에 "우리 집에 악마 애옹씨가 산다"며 귀여운 검은 고양이 사진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사진을 게시한 이들은 새카만 털을 가진 검은 고양이를 악마에 빗대어 표현했다.

검은 고양이는 어두운 밤에 보면 눈만 둥둥 떠다니는 것 같다. 어딘가 다소 무섭다는 생각과 함께 "검은 고양이는 부정적"이라는 미신도 떠오른다.

Instagram 'boots_and_bear'

하지만 사진 속 고양이들은 '검은 고양이는 불운을 가져온다'는 미신 따위를 저세상으로 날려버릴 귀여움을 자랑한다.

어딘가 멍청한 매력을 뽐내며 렌즈를 바라보는 고양이들은 여느 고양이들처럼 너무 귀엽다.

날개까지 다니 악마 그 자체의 비주얼이다. 천사 같은 눈망울로 사람들을 속이려 들지만 집사를 괴롭히는 악마임이 틀림없다.

그렇지만 검은 고양이들은 다른 고양이와 다른 남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쉽게 때가 타는(?) 하얀색, 회색, 노란색 털을 가진 고양이와 다르게 검은 고양이는 항상 깨끗해 보인다.

Instagram 'tusserroll_and_tingeling'

짙은 털 색깔 덕에 사진발도 남다르다. 검은 고양이는 대개 노란색, 초록 눈을 가지고 있어 털과의 대비가 크다.

이처럼 선명한 대비 덕에 대충 찍어도 아주 인상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물론 가만히 있는 고양이를 카메라에 담는 것은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므로 사진을 찍고자 한다면 꽤 고생할 것이다.

귀여운 고양이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리 집에만 또 고양이 없다"며 한탄하거나 "우리 집 고양이도 귀엽다"며 고양이 사진을 추가적으로 게재하기도 했다.

Instagram 'tusserroll_and_tinge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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