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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려서 응원하자" 코로나 환자들 전부 격리하면 안 된다는 일본인

모든 코로나19 환자를 격리시킬 필요 없다는 한 일본인 여성의 주장이 화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witter 'iiiikasu'


[인사이트] 고명훈 기자 =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는 국가마다 이동 통제 조처를 내리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하고 있다.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 특성을 고려해 최대한 사람 간 접촉을 줄이기 위해서다.


대부분의 이들이 사회적 거리두기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를 준수하고자 노력하는 가운데 이에 반하는 한 일본인 여성의 발언이 누리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가사장TV [G&M JapanTV]'는 일본 방송 프로그램 '비토 타케시의 TV태클'에 나온 한 토론 영상을 게재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가사장TV [G&M JapanTV]'


해당 영상에는 일본 국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의료진과 프로그램 패널들 간의 토론회가 담겨 있다.


영상에서 일본 의료진은 "코로나19 검사 범위를 넓히고 경증자와 무증상자도 격리해야 한다"며 바이러스 확산 방지 예방을 위한 격리 조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다수 패널이 의료진의 의견에 공감하는 가운데 한 여성 패널이 이에 태클을 걸었다.


그녀는 "감염자 전부를 격리하는 것은 반대한다"며 "격리 조치까지 안 하더라도 감염되지 않도록 철저히 한다면 40대 이하의 사람들 사망률은 극히 낮을 거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또한 "감염자들을 외출하지 못하게 한다면 사회의 경제가 돌아가지 않는다"며 "고령자와 기저질환자만 중증화되지 않도록 전력을 다하면 된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코로나 환자들을 밖으로 내보내면서 고령자와 기저질환자의 중증화를 막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다"고 그녀의 주장에 반박했다.


의료진의 설명에도 그녀는 주장을 굴하지 않고 "코로나 환자가 밖으로 나와도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중증 환자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의료진은 "지금은 모두가 참고 힘을 합쳐야 할 때"라고 당부했지만, 여성은 끝까지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이 일본인 여성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심지어 "걸려서 응원하자"는 것이냐는 조롱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일본은 코로나19 누적 감염자 수가 1만 6,569명, 사망자는 825명으로 아직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될 때다. 이날(25일) 기준 일일 추가 확진자가 이틀째 30명대 밑으로 떨어지지 않고 있어 어려운 상황이다.


YouTube '가사장TV [G&M Japan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