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애견 미용사가 반려견 털을 깎다가 실수로 '혀'를 잘라 버렸습니다"

유명 애견 스파에 미용을 하러 보낸 한 반려견이 혀를 잘리는 사고를 당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petvn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예쁘게 미용한 모습을 기대하고 반려견을 애견스파 맡긴 한 견주는 미용 후 자신의 품에 돌아온 반려견의 모습을 보고 오열 하고 말았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petvn에는 충격적인 강아지의 사진과 사연이 올라와 누리꾼들을 분노케 했다.


매체에 따르면 트룽 트란(Trung Tran)이라는 여성은 이날 아침 일찍 반려견 미오를 데리고 호찌민시에 위치한 한 애견 스파를 찾았다. 무성히 자란 털을 예쁘게 다듬어주기 위해서였다.


그가 데려간 애견 스파는 꽤 유명한 곳이었고 비싼 가격이었지만 그는 반려견을 위해 기꺼이 이를 감수하고 미오를 맡겼다.


인사이트


인사이트petvn


이후 오후 3시, 트룽은 미오를 데리러 갈 시간보다 조금 늦을 것 같아 미리 애견 스파에 전화했다.


그런데 그는 직원으로부터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됐다. 미오가 혀가 잘려 병원에 있으니 병원으로 와야 할 것 같다는 내용이었다.


깜짝 놀란 미오는 하던 일도 그만두고 곧장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나온 미오는 그의 생각보다 훨씬 심각한 상태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petvn


얼마나 아팠는지 두 눈에 눈물이 고여있었으며 입 주위는 붉은 피로 가득했다.


미오는 혀의 4분의 1을 잃게 됐다. 애견 스파에 데리고 가지 않았더라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었다.


붕대를 감고 나온 미오의 모습을 본 트룽은 미안함과 죄책감, 분노에 눈물을 흘렸다.


그는 자신의 SNS에 이 사실을 공개하며 "유명한 애견 스파라기에 믿고 맡겼는데 어떻게 털을 자르다 아이의 혀를 자를 수 있냐"면서 "이미 다쳐서 병원에 있었으면서도 내가 전화할 때까지 아무런 연락을 하지 않았다"라며 분노를 토했다.


인사이트petvn


이어 그는 "너무 아픈지 미오가 계속 신음을 내며 울더라. 이번 일 이후 미오가 계속 고통스러워하고 힘들어하는데 너무 가슴이 아프다"라고 호소했다.


트룽이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입 주위에 새빨간 피를 묻힌 채 고통스러워하는 미오의 모습이 담겨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어떻게 털을 자르다 혀를 자를 수가 있나", "얼마나 아팠을까", "혀를 자른 것도 문제지만 견주에게 바로 알려야 하는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