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기부금 마련한다고 '처녀성' 1억 5천만원에 경매 내놓은 여성 유튜버
자신의 첫 성 경험을 경매한 여성은 여론의 공분을 샀고, 이후 잘못을 깨닫고는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다.
[인사이트] 김동현 기자 =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자신의 '처녀성'을 팔겠다고 선언한 여성이 많은 이의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스타는 인도네시아 출신 인플루언서 사라 살사빌라(Sarah Salsabila, 24)가 자신의 첫 성 경험을 경매로 내놓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코로나19 최전선 의료진들과 환자들을 돕기 위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신의 첫 경험을 팔기로 했다.
100,000파운드(한화 약 1억 5천만 원)로 시작된 경매는 사라의 수많은 팬으로부터 관심을 끌었지만, 계속된 여론의 비난으로 결국 중단됐다.
경매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사라는 "전염병 때문에 재정적으로 힘든 사람들을 도와주자는 취지다"라면서 "코로나19의 심각성을 봤을 때 비난받을 일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그의 반박으로 논란은 더욱 커졌다. 누리꾼들은 "취지가 어떻든 당신이 하는 짓은 창녀나 다름없다", "가족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냐", "절대 좋게 볼 수 없는 방법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를 비난했다.
많은 이의 공분을 산 사라는 결국 자신이 잘못 어리석은 생각을 했다며 SNS에 사과글을 남겼다.
그는 "코로나19를 민감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면서 "정말 힘든 사람이 내 글을 봤으면 조롱하는 것처럼 느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라는 "내 어리석은 생각에 상처를 입은 이들에게 사죄받기 위해 820파운드(한화 약 123만 원)의 식료품 보조금을 기부하겠다"라고 밝혔다.
사라의 진심 어린 사과에 대부분 누리꾼은 그를 용서했고 그의 행보를 응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