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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동료가 의식 잃고 쓰러지자 혀 잡고 숨 쉬게 해준 축구선수들

광주FC 공격수 김효기가 아찔한 부상을 당했지만, 신속한 응급조치로 큰 화를 입진 않았다.

인사이트IB SPORTS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광주FC 공격수 김효기가 경기 도중 아찔한 부상을 당했지만 동료들 덕분에 다행히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김효기는 상주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3라운드에서 부상을 당했다.


후반 21분 교체 투입돼 동점골을 위해 분주하던 그는 후반 37분 후방에서 넘어온 스루패스를 잡으려 몸을 날렸다가 가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상주 골키퍼 황병근과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김효기의 안면과 황병근 골키퍼의 무릎이 부딪쳤다. 이로 인해 김효기는 순간 의식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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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이어지는 후속 조치가 매우 빨랐다. 의무진은 10초 만에 그라운드에 들어와 응급조치에 들어갔다.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한 심판이 재빠르게 경기를 끊었고, 주위에 있는 선수들이 혀가 말려들어가지 않게 김효기의 입에 손을 넣어 기도를 확보했다.


대기하고 있던 의료진도 신속하게 투입돼 응급처치에 나섰고, 곧바로 앰뷸런스가 그라운드로 들어와 김효기를 병원으로 후송했다.


상주 시내 병원에서 긴급 검사를 받은 김효기는 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주위 동료들과 의료진의 신속한 대응이 최악의 사태를 막아냈다.


한편, 김효기는 광주로 돌아가 다시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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