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 록 페스티벌 관람 중 경호원에 폭행 당해

via 장기하와 얼굴들 (Kiha & The Faces) /YouTube

가수 장기하가 록 페스티벌 관람 도중 경호업체 '강한친구들' 직원으로부터 부상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6일 장기하는 안산M밸리록페스티벌에서 외국 밴드 모터헤드의 공연을 관람했다. 

당시 장기하를 알아본 관객들이 반가운 마음에 그의 몸을 들어올렸고, 이를 지켜보던 경호업체 경호원이 장기하를 끌어내리고 손목에 차고 있던 아티스트 팔찌를 끊었다고 한다.

이들은 장기하에게 욕설을 하며 공연장 밖으로 끌고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 직후 장기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를 알렸고, 강한친구들 측은 즉시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변명의 여지없이 과민한 대응이었다"며 "다시 한 번 오늘 장기하 씨가 겪으셨을 심적, 육체적 타격에 대해 깊이 사과드리며 앞으로 유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사과문을 접한 장기하는 "안산엠밸리록페스티벌에서 제가 겪은 일에 대해 많은 분들께서 걱정과 위로를 보내주셨습니다. 모두들 감사합니다! 저는 다치지 않고 잘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니 모두들 재차 삼차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절대 다치지 마세요!"라며 "부디 경호업체 분들의 업무가 매우 힘든 일이라는 것도 알아주시고, 서로 웃으면서 공연을 즐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