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에서 오는 먼지 막아 인류 생존 지켜줄 '자기장' 뚫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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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강민경 기자 = 지구 자기장이 점차 약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프리카와 남미 사이에 큰 구멍이 난 것처럼 약화된 지역이 넓어지는 양상이다.


태양풍과 외계서 오는 티끌 등을 막아주는 자기장은 인류 생존에 필수 불가결한 존재이다.


22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남대서양 변칙(South Atlantic Anomaly)'으로 불리는 약화 지역이 시간당 약 17km 속도로 동쪽으로 이동하며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우주국(ESA)의 연구팀은 관측 위성 '스웜'을 통해 2013년 말부터 이를 관찰, 추적해왔다. 연구팀은 지역의 자기장이 지난 200년간 9% 줄어든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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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연구팀은 이러한 현상은 "경계의 단계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정상적 변동의 범주에서 일어나는 지구 현상이라는 지적이다.


다만 자기장 약화는 '자기장 반전(magnetic field reversal)'이 진행되고 있음을 추론케 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지구학자들은 자기장 변화로 북극과 남극이 자리를 바꾸는 반전 현상이 평균 25만 년 주기로 반복돼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가장 최근 반전 시기는 78만 년 전으로 현재 그 주기가 많이 지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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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극점이 러시아 시베리아로 이동했다는 영국, 덴마크 팀의 연구보고도 극 반전이 이뤄지고 있음을 방증한다.


연구 결과 북극점은 1999년에서 2005년 사이 연간 최소 14.5Km에서 최대 59.5km가량 이동했다.


일각에서는 '극 점프'라 하여 남·북극의 반전이 급작스레 이뤄져 인류 멸망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하나 대부분 전문가들은 극 반전이 수천 년의 시간을 두고 서서히 진행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자기장 약화로 위성 고장, GPS 교란 등 일정 혼란은 있으나 변화에 서서히 기들어질 수 있는 인류는 생존에 그다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자기장을 내비게이션 삼는 고래나 철새, 박쥐 같은 동물들에게는 집단 멸종 가능성 등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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