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사는 무사 다이브는 지난 11일(현지시간) 11층의 자기 집에서 떨어져 온몸에 골절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현지언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말리아계인 무사는 이 사고로 양팔과 척추, 갈비뼈에 골절상을 입었다. 또 뇌진탕에다 폐에 구멍이 나 현재 산소호흡기에 의존하고 있지만 생명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무사의 한 친지는 무사가 발코니에서 미끄러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담당의사 티나 슬러셔 박사는 “보통 아파트 11층 높이에서 사람이 떨어지면 대부분 현장에서 즉사한다” 면서 “아기라 몸이 유연하고 흙 위에 떨어졌기 때문에 살 수 있었던 것 같다” 며 놀라워했다. 이어 “한마디로 ‘신이 준 기적’으로 아기가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말리아계 미국인들은 성금을 모아 무사의 가족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