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11층 추락 美생후 15개월 유아 목숨 건져

ABC뉴스 캡처


미국의 생후 15개월 유아가 11층 높이에서 떨어졌지만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사는 무사 다이브는 지난 11일(현지시간) 11층의 자기 집에서 떨어져 온몸에 골절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현지언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말리아계인 무사는 이 사고로 양팔과 척추, 갈비뼈에 골절상을 입었다. 또 뇌진탕에다 폐에 구멍이 나 현재 산소호흡기에 의존하고 있지만 생명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무사의 한 친지는 무사가 발코니에서 미끄러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담당의사 티나 슬러셔 박사는 “보통 아파트 11층 높이에서 사람이 떨어지면 대부분 현장에서 즉사한다” 면서 “아기라 몸이 유연하고 흙 위에 떨어졌기 때문에 살 수 있었던 것 같다” 며 놀라워했다. 이어 “한마디로 ‘신이 준 기적’으로 아기가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말리아계 미국인들은 성금을 모아 무사의 가족에게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