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소변볼 때마다 따끔거렸던 남자의 방광에서 나온 충격적인 '돌덩이'

지난 22일 중국 매체 토우탸오는 20일 우한에서 엄청난 크기의 결석을 제거한 50대 남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정인영 기자 = 우연히 발견된 몸 안의 '결석'이 너무 커서 의사를 깜짝 놀라게 한 남성이 있다. 


지난 22일 중국 매체 토우탸오는 20일 우한에서 엄청난 크기의 결석을 제거한 50대 남성 리(Li, 57) 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며칠 전 리씨는 실수로 넘어져 흉추쪽 통증을 느끼고 정형외과를 찾았다고 한다. 그런데 척추 엑스레이를 촬영한 의사는 사진을 보자마자 크게 놀랐다.


예상치 못한 두 개의 큰 결석을 발견했기 때문. 하나는 신장 쪽에 있는 산호초의 모습을 띤 결석이었고 또 하나는 둥근 공 모양으로 방광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인사이트toutiao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리씨는 급히 비뇨기과로 옮겨졌으며 검사 결과 이미 심각한 비뇨기 계통 감염까지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급히 수술로 제거해낸 결석의 크기는 직경이 무려 10cm나 됐다. 수술을 진행한 의사 조우판(Zhou Fan)과 양궈칭(Yang Guoqing)은 "이제까지 이렇게 큰 결석을 본 적이 없다"며 결석을 사진으로 남겨뒀다.


수술 후 의사가 보여준 사진을 보고도 리씨는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소변볼 때 가끔 따끔거리는 것 외에 별다른 큰 통증을 느끼지 못했다는 것이다.


인사이트toutiao


비뇨기과 전문의 정타오(Zheng Tao)는 결석의 가장 일반적인 증상이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는 것이며 신장의 결석뿐만 아니라 방광의 결석도 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리씨의 경우 돌 크기가 너무 커 이동을 하지 않아 심한 통증을 느끼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리씨의 경우 결석의 크기보다도 오래 방치돼 폐색, 감염 위험이 높아 방광암까지 유발할 수 있었던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요로 결석은 소변이 농축되면서 생긴 칼슘이나 산 등이 뭉쳐져 만들어진 물질로 소변으로 대부분 자연 배출되나 배출되지 않고 방광에 쌓일 경우 극심한 통증과 함께 감염이나 더 큰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깨끗한 물을 하루에 2L 정도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되며 염분과 유제품, 단백질 등 결석을 잘 생성시키는 음식들을 주의해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


gettyimagesBank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