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이하도 다음주 개학해야되니 제발 주말에 'PC방' 가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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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코로나19 사태로 미뤄졌던 등교 수업이 지난 20일부터 시작됐다.


일부 지역은 고3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등교 중지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등교 일정을 연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하지만 정부는 등교 일정 변동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주부터 순차적으로 등교가 예정된 고2 이하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당장 27일부터 등교해야 하는 초등학교 1·2학년, 유치원생 자녀를 둔 엄마들의 걱정이 깊다.


고3 학생들도 하교한 뒤 무리를 지어 PC방으로 가는 등 방역수칙을 잘 지키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더 어린아이들은 오죽하겠느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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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맘 카페에는 "다음 주에 등교 개학하는 아이들이 걱정된다"는 내용이 담긴 글들이 다수 올라왔다.


초등학교 1학년 아이를 둔 한 엄마는 "어른인 나도 마스크를 몇십 분만 착용하면 귀가 아프고 덥고 답답한데, 아이들은 오죽할까. 정말 걱정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고3 학생들도 학교 끝나고 PC방 간다고들 하는데 교실에 칸막이 쳐 놓으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며 "등교를 해도 걱정, 안 해도 걱정이다"라고 했다.


또 "가장 통제 잘 되는 고3이 저 정도인데 초등학교나 특수학교는 어떻게 할 거냐"면서 "이런 상황도 예상 못 하고 등교를 하라는 거냐"며 목소리를 높인 이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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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는 목소리는 고3 학생들 사이에서도 나왔다.


실제로 자신을 고3 학생이라고 밝힌 누리꾼들은 "방금 하교했는데 2미터는 무슨 지들끼리 웃고 떠들고 껴안고 난리도 아니다", "선생님 계시는 수업 시간엔 어느 정도 통제 되는 듯하다가 쉬는 시간만 되면 거리두기 상관없이 수다떨기 바쁘다"라며 학교 내 분위기를 전했다.


이들은 "이렇게 할 거면 차라리 온라인 수업을 계속하는 게 낫겠다"며 재확산 우려 속에서도 고3 등교를 강행한 정부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오는 27일엔 고2, 중3, 초 1·2학년과 유치원생이 등교를 시작한다. 이후 고1과 중2, 초 3·4학년은 6월 3일에, 중1과 초 5·6학년은 6월 8일에 등교한다.


이에 방역 당국은 "PC방, 노래방, 클럽 등 밀접 접촉이 이뤄질 수 있는 곳의 방문은 가급적 자제해 달라"고 시민들에게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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