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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볼'에 성기 맞은 기아 포수에게 너무 미안해 엉덩이 발로 두들겨준 SK 타자

최근 개막한 프로야구 경기에서 포수가 파울볼에 급소를 맞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남자들만 안다는 최악의 고통. 두 다리 사이 급소 부위를 맞았을 때 느끼는 고통이다.


이곳을 맞았을 때 느껴지는 통증이 '출산의 고통'과 비슷할 거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이니, 통증이 실로 어마어마한가 보다.


축구나 야구 등 공을 사용하는 스포츠 경기 선수들이 이 고통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눈 깜짝할 새 공이 날아들어오는 때가 있어서다.


프로야구 경기에서도 포수가 야구공에 해당 부위를 맞는 일이 발생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22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기아타이거즈의 경기에서 기아 포수 백용환이 야구공에 급소를 맞는 사고가 발생했다.


SK 정의윤이 친 파울타구에 맞은 백용환은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그는 심한 고통으로 인해 한참이나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인 채 일어나지 못했다.


너무 고통스러워하는 백용환의 모습에 놀란 정의윤이 가까이 다가와 미안한 듯 그의 엉덩이를 두드려 주기도 했다. 하지만 정의윤의 토닥거림도 그의 고통엔 별 도움이 되지 않는 듯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네이버 스포츠


사고 장면을 본 해설위원들도 안타까운 목소리로 "굉장히 아픈 부위를 맞은 것 같다. 보호대 착용하긴 하지만 충격이 크기 때문에 조금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잠시 후 겨우 상체를 일으킨 백용환의 얼굴은 땀으로 흠뻑 젖어 있었다.


이후에도 백용환은 잠시 동안 인상을 찌푸린 채 무릎을 꿇고 앉아 있다가 곧 일어섰다.


다행히 큰 부상을 입은 것은 아니라 경기는 곧 재개됐지만 해당 장면을 접한 이들은 걱정을 표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네이버 스포츠


특히 남성 팬들은 "보호대 안 했으면 기절했을 듯", "보는 순간 숨이 멎었다", "그래도 끝까지 경기 마친 당신이 레전드" 등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급소를 맞았을 때 응급처치로 엉덩이나 꼬리뼈 주위를 두드려 주는 장면을 많이 볼 수 있다.


이 방법은 갑작스러운 가격으로 심하게 긴장된 근육을 풀어 주기 때문에 실제로 통증 감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Naver TV 'KBO리그 SK 홈경기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