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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퍼액'으로 임신되냐는 질문에 산부인과 의사 누나가 알려준 '효과甲' 피임법

산부인과 전문의 김지연씨가 쿠퍼액으로는 임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이야기 했다.

인사이트YouTube '쉬잇와이의사언니 김지연'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쿠퍼액에는 정자가 섞여 있지만, 임신할 수 있는 충분한 양의 정자가 없다"


현직 산부인과 전문의가 남성의 '쿠퍼액'에는 여성이 임신할 만큼의 정자가 섞여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지난 2월 현직 산부인과 전문의이자 의학 정보 제공 유튜버인 김지연 전문의 유튜브 채널 '쉬잇와이의사언니 김지연'에 피임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서 김 전문의는 피임과 관련해 가장 많은 논란이 있는 '쿠퍼액의 임신 가능성'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밝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쿠퍼액은 성적 흥분에 도달했을 때 전립선 아래에 위치한 쿠퍼선에서 분비되는 알칼리성 물질로 사정하기 전 배출되는 일종의 윤활제다.


김 전문의는 "쿠퍼액으로 임신된다는 설을 믿지 않는다"며 "임신은 쿠퍼액이 아닌 정액으로 되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쿠퍼액에도 정자가 있긴 하지만, 임신을 위해서는 정자량이 적어도 600만개가 있어야 하는데 턱도 없다"며 "활동성과 모양도 정상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 전문의의 주장을 종합하면 질외 사정의 평균 피임 실패 확률인 24%는 쿠퍼액으로 인한 임신이 아니라는 뜻이 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쉬잇와이의사언니 김지연'


김 전문의는 "보통 임신이 되는 경우는 첫번째 성관계를 끝내고 남은 정액이 두번째 관계를 맺을 때 쿠퍼액에 섞여 들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혹은 남성이 사정하기 전 타이밍을 제대로 잡지 못한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나온 소량의 정액으로 임신이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전문의는 "쿠퍼액이 임신이 되지 않는다고 안심하는 것은 첫번째 관계 시에만 해당한다"며 "두번째 관계에는 무조건 콘돔을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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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쉬잇와이의사언니 김지연'


한편 김 전문의는 자신의 '원픽' 피임법으로 '질외사정'을 추천했다. 


평균 실패율이 24%로 알려져 있지만, 성공적으로 한다면 3~5% 내외의 실패율을 갖는 꽤 효과적인 피임법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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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쉬잇와이의사언니 김지연'


YouTube '쉬잇와이의사언니 김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