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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서 뒹굴거리며 시급 '9만원' 받아 갈 '매트리스' 체험 알바생 구합니다"

침대 위에서 '꿀잠' 만 자면 시급 9만 원을 받을 수 있는 아르바이트가 있어 화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열여덟의 순간'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 사태가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어 전 세계 취준생들의 한숨이 늘어가고 있다.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 각종 시험이 연기되는가 하면 면접을 보지 않는 회사도 많아 취업의 길이 더욱 좁아졌기 때문이다.


이뿐만 아니라 기업들이 재정 문제에 맞닥뜨리면서 있던 직원들도 일자리를 잃고 있는 현실에 취준생들은 집에서 쉬면서도 마음 편히 쉬지 못하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최근 집에서 침대에 뒹굴거리기만 해도 시급 약 9만 원을 받을 수 있는 '꿀알바'가 새롭게 등장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용팔이'


인사이트올리비아스가 실제 판매 중인 침대 / Olivia's


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최근 수많은 지원자가 몰리고 있는 꿈의 아르바이트를 소개했다.


엄청난 경쟁률을 자랑하는 이 아르바이트의 정체는 바로 '매트리스 테스터'다.


매체에 따르면 영국의 올리비아스(Olivia's)라는 가구 회사는 한 시간에 60파운드(한화 약 9만 원)의 돈을 받고 자신들이 판매하는 침대와 탁상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는 행운의 주인공을 찾고 있다.


최근 몇 주 동안 매출이 급증한 올리비아스는 고객들이 침대를 구입할 때 더욱 실용적이고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정직한 리뷰 시스템을 도입하고 싶다는 이유에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올리비아스의 매트리스 테스터가 되면 한 달에 두 번 매트리스가 배송된다.


각 침대당 5일 정도 테스트를 한 후 매니저에게 후기를 제출한 다음 침대 수거 예약을 하면 매트리스를 수거함과 동시에 다른 매트리스가 배달된다.


매트리스에서 뒹굴거리며 잠을 자고 위에서 뛰어도 좋다.


사용해본 매트리스가 얼마나 튼튼한지, 편안한지와 같은 후기를 최대한 솔직하게 써주기만 하면 된다.


인사이트올리비아스 홈페이지 캡처 화면 / Olivia's


인사이트올리비아스 매트리스 테스터 지원 안내문 캡처 화면 / Olivia's


이에 지원자에게 필요한 조건은 간단하다.


먼저 침대 배송을 받을 수 있어야 하고, 일반인과 같은 수면 패턴을 가지고 있으며 집에 매트리스를 놓을 공간만 있으면 된다. 평소 글을 잘 쓰는 편이라면 더욱 좋다.


올리비아스의 매트리스 테스터는 5월 말까지 뽑고 있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홈페이지에 지원자들이 폭주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잠자는 건 내 전문인데", "진짜 꿀알바다", "자면서 돈을 벌 수 있다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