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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금껏 진실이라 믿었던 '반려동물'에 관한 6가지 '오해'

반려동물은 한 가지 행동에도 다양한 의미를 품고 있어,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오해하기 쉽다. 특히 헷갈리기 쉬운 6가지 오해에 대해 소개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동현 기자 =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늘어나면서 전국적으로 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천만을 훌쩍 뛰어넘었다.


지난해 서울 서베이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시민 5가구 중 1가구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만큼 반려동물의 외적인 면만 보고 쉽게 입양을 선택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잘못된 지식은 반려동물에게 큰 해를 끼칠 수 있어 위험하다.


특히 가정에서 키우는 강아지나 고양이는 한 가지 행동에도 다양한 의미를 품고 있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오해하기 쉽다.


이렇듯 훌륭한 주인이 되기 위해서라면 꼭 알아서 할 강아지와 고양이에 대한 6가지 오해에 대해 소개한다.


1. 고양이는 날생선과 우유를 좋아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흔히 많은 사람이 고양이가 날생선과 우유를 좋아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러한 이미지는 과거 일부 사료 회사들의 광고에 의해 만들어졌다.


육상 동물인 고양이는 물고기를 사냥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며, 날생선의 각종 세균이 고양이에게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절대 먹여선 안 된다.


또한 고양이는 유당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람이 먹는 우유나 유제품 등은 소화 불량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새끼 고양이의 경우 잦은 설사로 인한 탈수증세를 일으킬 수 있으니, 어미 묘의 모유나 '고양이 전용 우유'를 마시게 하는 것이 좋다.


2. 고양이는 훈련할 수 없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고양이의 도도하고 새초롬한 이미지 때문에 말을 잘 듣지 않는 동물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사실 고양이는 굉장히 똑똑한 동물이며 강아지처럼 훈련을 시킬 수도 있다.


다만 고양이는 비교적 서열 개념이 모호하고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적기 때문에, 강아지를 훈련할 때 보다 더 긴 시간과 인내심이 필요하다.


따라서 고양이를 훈련하고 싶다면 혼을 내 거나 벌을 줘서는 안 되며 문제 행동을 취했을 때 좋지 않은 일이 생긴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3. 고양이는 외로움을 타지 않는다


인사이트Twitter 'imyrin'


야생에서 단독 생활을 하는 고양이는 독립적이고 자유분방한 이미지 때문에 외로움을 타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쉽다.


이 때문에 많은 1인 가구에서 고양이를 반려동물로 선호하곤 하는데, 이것은 터무니없는 오해다.


고양이 역시 외로움을 타는 동물이며, 집사와 떨어져 있으면 분리 불안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훌륭한 집사라면 고양이가 장시간 혼자 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산책을 시키지 않는 대신 장난감 등을 이용해 놀이 활동을 시켜줘야 한다.


4. 강아지가 기분이 좋을 때만 꼬리를 흔든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강아지가 꼬리를 흔들고 있어도 반드시 기분이 좋은 상태는 아니다.


녀석들은 기분이 좋을 때 꼬리를 흔들지만, 불안하거나 경계를 할 때도 꼬리를 흔든다.


꼬리를 몸통째 흔들면 행복함을 느낀다는 뜻이며, 꼬리를 빳빳이 세워 흔드는 건 당신을 경계한다는 의미다.


또한, 꼬리를 낮게 깔고 빠르게 흔들며 당신을 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뜻이니 아무리 반려견이라도 쉽게 접근해서는 안 된다.


5. 강아지는 스킨십을 좋아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강아지가 안겼을 때 하는 손을 핥아 대는 행동을 보고 많은 사람이 스킨십을 좋아하는 동물이라고 오해한다.


이러한 강아지의 행동은 스킨십을 허락한다는 뜻이 아니라 주인의 행동을 이해 못 해 당황하고 있다는 의미다.


원치 않은 스킨십은 강아지에게 큰 스트레스를 줄 수 있기 때문에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6. 강아지의 코가 건조하면 아프다는 증거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강아지의 코가 조금이라도 건조하면 심각한 병에 걸린 것 같아 걱정을 쏟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강아지의 건강 상태에 따라 코에 변화가 생기기는 하지만, '코 마름'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바로 온도다.


난방기구 가까이에서 잠을 자다 코가 건조해진 강아지는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금세 촉촉한 코로 돌아온다.


또한, 잠에서 막 깨어난 강아지는 코가 마른 경우가 대부분이다. 잠을 잘 때는 코를 핥지 않아 코에 수분이 부족해진 것인데, 잠에서 깨어나 10분 정도만 지나면 다시 정상적인 코가 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좌) Twitter 'chimanako1213' (우) petquan